•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8.04 17:16:03
  • 최종수정2015.08.04 11:00:37
[충북일보] 청주에서 한 여름 초유의 수돗물 단수 사태가 발생했다. 청주시의 안이한 대처와 위기관리 능력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번 단수사태에서 청주시의 위기관리능력은 없었다. 엄청난 사고를 치고도 아무 것도 제대로 한 게 없다. 다른 것은 차지하더라도 단수지역과 단수이유조차 미리미리 고지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단수 지역 시민들이 한참동안 단수 이유를 알지 못했다.

상수도사업본부 담당자와의 전화 연결조차 안 돼 사태 파악을 못했다. 청주시는 전화 한통으로 다양한 생활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바로콜(☏120)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단수 사태 때는 무용지물이었다. 필요할 때 쓰지 못한 꼴이 됐다.

청주시정에 대한 신뢰는 바닥까지 추락했다. 피해가구가 얼마나 될지 아직 모른다. 아마도 수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청주시는 이번 단수 사태를 "좋은 훈련"에 비유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자세다.

완전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지역 주민들은 힘겨운 여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단수 장기화는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폭염에 따른 사망자도 잇따르고 있다. 단수가 장기화 되면 위험 가능성은 훨씬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번 상수도 단수사태는 청주시의 위기대응능력 부재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승훈 시장에게는 큰 오점으로 남게 됐다. 무엇보다 연이은 국가재난을 겪은 뒤 위기관리 문제점이 드러나 더욱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우리는 사후약방문이라도 관련 조직을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더 중요한 것은 고위 관계자들이 항상 긴장감을 갖고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긴박하거나 비정상적 상황에 대한 신속한 판단력과 대응력을 갖춰야 한다는 얘기다.

현장의 말단 직원부터 시장에 이르기까지 시스템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정확한 정보와 상황인식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보고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은 필수다. 이번에도 시스템 구축에 실패하면 같은 상황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

우선 청주시는 드러난 위기관리 대응능력의 문제점을 밀도 있게 점검해야 한다. 더불어 위기관리에 대한 꾸준한 교육과 훈련, 철저한 관리감독 등도 병행해야 한다. 성공하는 조직은 언제나 위기상황을 경계한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