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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공원 추모제 이모저모

공원 인근 200m까지 추모객 늘어서

  • 웹출고시간2009.05.28 21:27: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8일 청주상당공원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에 참여하려는 시민들로 공원 인근 100m까지 북새통.

추모제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시민들의 행렬은 충북도청 서문을 시작으로 공원까지 즐비.

추모제가 시작된 뒤 공원에 들어서지 못한 시민들은 자원봉사자들이 나눠주는 촛불을 밝히면서 애도.

주부 김영숙(43·청주시 상당구 율량동)씨는 "1시간을 기다렸는데도 힘들지 않다"며 "어제 조문을 했지만 추모제를 보지 못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 오게 됐다"고 설명.

노란풍선 3천개 3시간 만에 동나

○…추모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마련된 노란색 풍선 3천개가 시작 3시간도 되지 않아 동나.

충북지역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은 3일간 리본 등을 나눠주다 이날은 추모제에 맞춰 노란색 풍선 3천개를 마련.

하지만 몰려드는 시민들로 풍선 3천개는 물론 노란색 띠와 리본도 삽시간에 떨어져.

추모제로 인해 전날보다 공원에 설치된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급격하게 늘다보니 주최 측은 합동조문을 8명에서 12명으로 늘리기도.

노사모 회원 정균영씨는 "추모제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세상을 떠난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시는 길이 외롭지 않을 것 같아 다행"이라며 울먹.

휠체어에 의지한 장애인도 참여

○…추모제에는 휠체어를 탄 채 불편한 몸을 이끌고 온 장애인들과 외국 유학생들도 상당수 참여해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

익명을 요구한 김모(12·신체장애 2급)양은 "(노무현) 대통령 할아버지한테 조문을 하고 싶었는데 다리가 불편한 탓에 그동안 분향소를 찾지 못했다"면서 "오늘만큼은 추모제에 꼭 오고 싶어서 고모를 졸라 왔는데 슬프다"며 눈물.

중국에서 유학 온 한 대학생은 "같은 과 학생들이 추모제에 간다고 해 함께 왔다"며 "국적은 중국이지만 한국에서 공부하는 학생이기 때문에 전 대통령을 애도하는 마음은 한국인 못지않다"고 설명.

교복입고 자원봉사 나선 고교생

○…청주 기계공고 학생들이 추모제 시작 1시간 전부터 공원을 찾아 쓰레기를 줍는 등 봉사활동을 자처.

이 학교 RCY(청소년적십자) 단원 50여명은 조를 나눠 쓰레기를 줍거나 촛불과 음식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줘 호평.

RCY는 1∼3학년 단원 중 희망자를 받아 함께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한 뒤 추모제가 끝난 후 공원 곳곳을 돌며 쓰레기를 수거.

박상신(18·고3년)군은 "후배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추모제를 찾았다"며 "역대 대통령 가운데 서민들의 아픔을 달래 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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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