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분향소에 '기부' 바람…60대 시민 '盧 탄핵반대' 鳶 기증

추모객들 담배·컵라면·막걸리 등 놓고가, 자원봉사자 등에 도움

  • 웹출고시간2009.05.26 22:19: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끝내 못피운 담배 한 개피, 하늘에서 피우십시오”

생전 마지막으로 담배가 있느냐고 물었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차마 전해지지 못한 담배 한 개피를 전해주려는 시민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루 사이에 서울역 분향 단상에 쌓인 담뱃갑만도 무려 100여 갑.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분향소 곳곳에 놓인 담배 개피들도 노 전 대통령의 입가에 물리지 못한 아쉬움 속에 제 몸을 태워가고 있다. 지난 2004년 노 전 대통령 탄핵반대 시위 당시 날렸던 연도 기증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역 분향소 상황실은 “오늘 오전 11시쯤, 한 60대 남성이 자신이 노 전 대통령 탄핵반대 시위때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날렸던 연으로 여지껏 보관하고 있었다며 유시민 전 장관에게 건네 이 곳 분향소 앞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팔목에 꼭 끼고 있던 묵주와 들고 온 떡, 막걸리 등도 시민들이 하나 둘 두고 가고 있다고 상황소 측은 말했다.

이처럼 분향소가 설치된 곳마다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담뱃갑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물품 기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덕수궁 앞 분향소에도 이날 아침부터 30여 박스가 넘는 컵라면과 생수가 전달돼 자원봉사자들과 일반 시민의 허기를 달래줬고, 이밖에도 각종 사회시민단체와 개인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기부 열풍은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날인 지난 23일, 덕수궁 앞 분향소에서부터 시작됐다.

경찰의 통제 속에 꽉 막혀 오갈 수 없던 당시, 분향소에 누군가 과자 박스를 경찰버스 차벽 너머로 던져주면서부터 시민들은 서로 먹을 것을 나누기 시작했고 주머니에 꼬깃꼬깃 접힌 지폐 한두 장을 부조처럼 두고 가기도 했다.

덕수궁 분향소 측은 기부금을 꽃 값 등 행사 진행에 고맙게 쓰겠다는 뜻을 밝혔고 서울역 분향소 측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전하는 시민들의 기부품들 가운데 보존이 가능한 것에 대해선 봉하마을로 내려 보내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