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8.4℃
  • 구름조금강릉 19.8℃
  • 구름조금서울 10.7℃
  • 맑음충주 8.6℃
  • 맑음서산 13.6℃
  • 맑음청주 11.3℃
  • 맑음대전 10.0℃
  • 맑음추풍령 6.8℃
  • 구름많음대구 11.7℃
  • 맑음울산 12.0℃
  • 맑음광주 10.6℃
  • 맑음부산 13.5℃
  • 맑음고창 13.6℃
  • 맑음홍성(예) 9.4℃
  • 맑음제주 12.8℃
  • 맑음고산 12.3℃
  • 구름많음강화 12.6℃
  • 맑음제천 6.7℃
  • 맑음보은 6.1℃
  • 맑음천안 7.4℃
  • 맑음보령 15.8℃
  • 맑음부여 7.2℃
  • 맑음금산 7.3℃
  • 맑음강진군 8.3℃
  • 맑음경주시 9.4℃
  • 맑음거제 11.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 상당공원 분향소 지키는 시민들

"참으려 해도 눈물만…"

  • 웹출고시간2009.05.27 20:50: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열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청주 상당공원 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이 조문을 마치고 오열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차분한 분위기였다. 이따금씩 오열을 터트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일 째를 맞은 청주 상당공원 시민합동분향소에는 추모객들이 줄이었다.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은 나의 영원한 대통령입니다"

시민들은 게시판에 추모의 글을 올리며 슬픔을 함께 했다. 어린아이부터 팔순의 노인들까지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마음은 같았다.

분향소를 마련한 노사모 충북지부에 따르면 27일 오전까지 1만5천여명의 시민들이 조문을 다녀갔다. 자발적으로 식수와 음식을 마련해온 시민들도 상당수였다.

"눈물이 말라 더 이상 흐를 눈물도 없습니다"

충북지역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이혜숙(48) 대표는 넋이 나간 표정으로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에 큰 충격에 빠진 충북지역 노사모 회원들은 아무것도 먹지 못하다가 26일부터 겨우 밥을 넘긴다고 했다.

"거대언론의 왜곡보도와 검찰의 표적수사가 노짱을 죽음으로 내 몬 거에요"

이 대표는 정부의 절대권력 앞에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던 게 가슴 아프다고 했다.

이 대표는 "불합리한 검찰수사에 분한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며 "이런 아픔을 반드시 그들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열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청주 상당공원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을 마치고 오열하고 있다.

노사모는 영결식이 끝난 뒤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노무현의 정치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목소리는 강하게 낼 방침이다.

"노짱의 못 다 이룬 꿈,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사모 모두가 힘을 모을 겁니다"

노사모 회원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 앞에 새로운 세상을 반드시 만들겠노라고 다짐했다.

한편, 충북지역 노사모 회원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제를 28일 오후 7시 30분 청주 상당공원 시민합동분향소에서 열 계획이다.

/ 임장규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