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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공원 분향소 지키는 시민들

"참으려 해도 눈물만…"

  • 웹출고시간2009.05.27 20:50: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열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청주 상당공원 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이 조문을 마치고 오열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차분한 분위기였다. 이따금씩 오열을 터트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일 째를 맞은 청주 상당공원 시민합동분향소에는 추모객들이 줄이었다.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은 나의 영원한 대통령입니다"

시민들은 게시판에 추모의 글을 올리며 슬픔을 함께 했다. 어린아이부터 팔순의 노인들까지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마음은 같았다.

분향소를 마련한 노사모 충북지부에 따르면 27일 오전까지 1만5천여명의 시민들이 조문을 다녀갔다. 자발적으로 식수와 음식을 마련해온 시민들도 상당수였다.

"눈물이 말라 더 이상 흐를 눈물도 없습니다"

충북지역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이혜숙(48) 대표는 넋이 나간 표정으로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에 큰 충격에 빠진 충북지역 노사모 회원들은 아무것도 먹지 못하다가 26일부터 겨우 밥을 넘긴다고 했다.

"거대언론의 왜곡보도와 검찰의 표적수사가 노짱을 죽음으로 내 몬 거에요"

이 대표는 정부의 절대권력 앞에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던 게 가슴 아프다고 했다.

이 대표는 "불합리한 검찰수사에 분한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며 "이런 아픔을 반드시 그들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열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청주 상당공원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을 마치고 오열하고 있다.

노사모는 영결식이 끝난 뒤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노무현의 정치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목소리는 강하게 낼 방침이다.

"노짱의 못 다 이룬 꿈,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사모 모두가 힘을 모을 겁니다"

노사모 회원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 앞에 새로운 세상을 반드시 만들겠노라고 다짐했다.

한편, 충북지역 노사모 회원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제를 28일 오후 7시 30분 청주 상당공원 시민합동분향소에서 열 계획이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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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