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盧서거' 황당 음모론 인터넷 확산

전문가 "분노 합리화, 보상심리서 비롯"

  • 웹출고시간2009.05.27 23:30: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둘러싼 의혹들이 상당 부분 해소됐음에도 음모론이 인터넷에서 여과 없이 퍼져 나가고 있다.

27일 주요 포털 등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한 시해설, 유서 조작설 등 추측성 글들이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이런 소문은 노 전 대통령의 투신 당시 함께 있었다고 진술한 경호관이 말을 바꿔 경찰이 전면 재수사에 착수한 이후 증폭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현장에서 고인의 점퍼가 발견된 것을 문제 삼았다. "어떻게 바위에서 뛰어내린 분의 점퍼가 저절로 벗겨질 수 있는가. 고인의 사망 경위가 조작됐을 수 있다"라고 주장한 것.

투신 현장을 발견한 이후 초동 조치에 대해 의혹의 눈길을 보낸 네티즌도 있다.

한 네티즌은 "경호원이 높은 곳에서 떨어진 고인을 발견하고 112를 부르지 않고 혼자 업고 후송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고인이 실제로 추락사를 했는지부터 다시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음모론 확산에 불을 지핀 것은 한 언론사의 홈페이지 상단에 있는 노 전 대통령의 추모 그림 파일의 날짜였다.

파일이 제작된 날짜가 고인이 서거하기 하루 전인 22일로 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온갖 억측이 난무했다.

그러나 언론사 그림파일 논란은 파일 이름에 5월22일이 표시된 것에서 비롯된 해프닝으로 확인됐고, 고인의 서거 당시 상황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투신자살'이란 사실은 바뀔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태다.

점퍼가 벗겨진 것이 석연치 않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은 점퍼가 아니라 콤비 재킷이었으며, 경호원은 당시 노 전 대통령을 업는 과정에서 벗겨진 것 같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의혹에 대한 충분한 해명이 이뤄졌음에도 이 같은 음모론이 계속 나도는 것은 노 전 대통령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사실에서 오는 국민의 답답하고 억울한 감정이 투사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박형민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부연구원은 "국민이 평소 존경하는 인물이 자살했다는 사실 자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보니 상실감에서 오는 분노를 다른 대상으로 돌리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양대 구리병원 정신과 박용천 교수는 "음모론은 어떤 사건에 대한 답답함이나 억울함, 분함, 불만이 투사된 결과다. 사람들이 분하고 억울한 심정을 합리화하고 보상을 받으려고 음모론을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라고 추정했다.

이런 음모론이 제기된 배경에는 매머드급 수사 인력을 갖추고도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기본적인 행적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채 혼선을 빚은 경찰의 무능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에 경호관이 진술을 번복해 다소 혼란이 있었지만 국민들의 의혹을 해결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며 "그러나 일부에서 제기된 각종 음모론은 전혀 근거가 없다"라고 반박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