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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5.23 13:04: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사저 뒷산에서 몸을 던져 서거했다. 향년 64세. 헌정 사상 전직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처음이다.

노 전 대통령은 최근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와 관련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지난해 2월25일 제16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 퇴임 454일 만에 숨졌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40분쯤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사저 뒷편 봉화산 정상 부근 바위에서 50m 아래로 뛰어내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9시40분쯤 숨졌다.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경남 양산시 부산대병원 측은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노 전 대통령이 오전 8시10분쯤 인공호흡을 하면서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9시30분쯤 중단했다"면서 "두개골 골절 등이 확인됐지만 두부 외상이 직접적 사망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병원측은 또 "늑골과 척추, 우측말목, 골반 등에서 다발성 골절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노 전 대통령이 봉화산에서 등산을 하던 중 오전 6시40분쯤 바위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경호원 1명이 수행중이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이 가족 앞으로 짧은 유서를 남겼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오전 5시20분쯤 기상해 사저에서 나왔다. 봉화저수지 입구를 통해 봉화산으로 올라갔으며 정상 인근 바위에서 아래로 뛰어내렸다. 봉하마을 주민들은 "노 전 대통령이 뛰어내린 곳은 부엉이 바위로 불리는데, 죽을 마음을 먹지 않으면 뛰어내릴 수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사고 직후인 오전 7시쯤 김해시 진영읍 세영병원으로 이송됐을 때부터 의식이 없었다. 세영병원 손창배 내과과장은 "노 전 대통령이 의식불명 상태에서 병원에 도착했고 머리에 심한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구급차가 아닌 경호실 차량으로 병원에 도착했다.

시민들은 휴일 아침 날벼락 같은 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회사원 김성일(35)씨는 "숨이 콱 막히는 것 같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라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노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과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노사모) 홈페이지는 네티즌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오전 내내 다운됐다.

청와대는 정정길 대통령실장 주재로 긴급대책회를 열고 긴박하게 움직였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도 서거 소식 직후 주요 당직자가 참석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세계 각국의 주요 외신과 방송도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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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