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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선 '盧 유서 누락·조작설' 떠돌아

"돈 문제 깨끗…역사가 밝혀줄 것" 누락여부 놓고 네티즌 공방

  • 웹출고시간2009.05.23 21:00: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 내용 가운데 일부가 누락됐다는 의혹이 인터넷에서 일고 있다.

누락됐다는 유서 내용은 "돈 문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만 이 부분은 깨끗했다. 나름대로 깨끗한 대통령이라고 자부했는데 나에 대한 평가는 먼 훗날 역사가 밝혀줄 것이다"라는 부분이다.

네티즌들은 유서 마지막 부분에 이 내용이 있었는데, 경찰이 유서 내용을 공개할 때 이 부분을 뺐다고 주장했다.

노 전 대통령의 유서에 "돈 문제는 깨끗했다"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질 경우, 검찰과 정권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경찰이 의도적으로 누락시켰다는 것이다.

"유서가 누락 조작됐을 가능성이 크다", "경찰이 전직 대통령의 유서까지도 조작하느냐"는 댓글도 꼬리를 물고 있다.

일부 언론도 "노 전 대통령 한 측근이 유서의 또 다른 내용을 공개했다"며 "유서에 '사는 것이 힘들고 감옥같다. 나름대로 국정을 위해 열정을 다했는데 국정이 잘못됐다고 비판 받아 정말 괴로웠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돈 문제는 깨끗했다"는 부분도 있었다고 전했다.

네티즌의 의혹 제기와 일부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면서 '유서 누락 조작설'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누락됐다고 하는 부분은 노 전 대통령의 지지자가 인터넷에 올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누락됐다는 유서 문체를 보면 공개된 유서와 많이 다르다"며 "경찰이 아니라 네티즌이 유서를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는 공방도 이어졌다.

경찰은 이에 대해 "유서 누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공개된 유서가 전문이다"라고 일축했다.

경찰이 공개한 노무현 전 대통령 유서 전문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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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