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화장품博 특수 실종 식당들 '울상'

나흘만에 관람객 21만명 찾았으나 셔틀버스 시내 경유 않고
행사장내 식당 저렴한 가격에 만족도 높아…인근가게 손님 '뚝'

  • 웹출고시간2013.05.06 20:35: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6일 관람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인 낮 12시30분의 오송 박람회장 내 식당은 끝없이 몰려오는 손님에 종업원들이 분주(왼쪽)한 반명 오송읍 내 한 식당은 평소와 달리 한가하다.

ⓒ 이주현기자
"(박람회)시작만 하면 지역 경제가 살아날 거라 했는데…"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가 개장 4일 만에 21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일찌감치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오송읍 내 상가는 박람회 특수하고는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당일치기 관광에 관광객 대부분이 행사장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등 읍내 상가를 이용할 수 여건이 갖추어지지 않고 있다.

박람회 특수를 노렸던 오송읍 내 상인들은 이 때문에 시름에 빠졌다.

6일 오송 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장 첫날인 3일에는 4만156명, 4일 6만1천256명, 5일 8만2천950명 등 21만여명이 박람회장을 찾아 초반 흥행은 성공했다.

박람회 조직위가 조사한 일일종합상황보고에 따르면 셔틀버스 노선은 총 5개(라마다호텔, 청주체육관, 조치원역, 청남대, 내부셔틀버스)로 운행누계횟수만 2천124건에 달한다. 셔틀버스를 이용한 관람객이 3일 1만5천590명, 4일 1만7천220명, 5일 3만4천815명으로 총 7만3천225명을 수송했다.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박람회 관람객들이 오송읍 내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박람회 특수를 기대했던 오송읍 내 식당가는 울상일 수밖에 없다.

일반음식점 주인 C(여·53·청원군 오송읍)씨는 "지금껏 많은 행사를 치러왔지만 이렇게 (손님)없기는 처음이다"며 "오히려 손님을 박람회장으로 뺏기는 기분"이라고 푸념했다.

박람회장에서 5km 남짓한 거리에 있는 강내면 탑연리 내 일반음식점도 사정은 마찬가지.

한식전문 식당주인 H(여·60)씨는 "오송역이 활성화되기 전엔 근근이 (매출)유지했지만, 박람회가 열리고 나선 하루 매출이 반 토막 났다"며 "박람회가 개장하고 나서 지금껏 관람객 손님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의견은 오송 주민과 사뭇 달랐다.

가족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직장인 K(44·경기도 안양시)씨는 "박람회장 내 식당 음식가격이 5~7천원으로 부담 없이 끼니를 해결할 수 있고 휴식 시설이 잘 마련돼 있다"며 "굳이 읍내까지 나가서 식사를 해결해야 할 필요성은 못 느꼈다"고 말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박람회를 관람하는데 평균 3~5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1~5km 떨어진 오송읍이나 강내면 등 다른 지역을 둘러볼 여력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이기 때문에 관람객을 시내로 유도하는 정책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jh678@daum.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