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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성공개최 '조바심'

더딘 준비상황 …조직위 사무총장 발탁 승진인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에 오제세 의원 선임 촉구도

  • 웹출고시간2012.07.08 19:30: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민선5기 후반기 시작부터 이시종 지사가 웬지 초조해 보이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어떠한 곤경에 처하더라도 끊임없이 모색하고 궁리해 해법을 찾아내는 승부사 기질로 지난 상반기 중에 큰 결실을 맺은 이 지사가 다소 여유를 가질 만도 한데 그런 분위기는 좀처럼 찾아 볼 수 없다.

민선5기 전반기 동안 세종시 원안 확정, 산학융합지구 지정, 북청주역 신설,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 전철, 청주청원 통합 결정 등 숙원사업을 해결한 그다.

이 지사는 상반기 중 성과에 대해 "지난 2년간 도정발전의 주역이 돼 열심히 노력해 준 공직자들 덕"이라고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 지사의 표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더딘 걸음을 하고 있는 현안사업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2013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준비상황에 크게 걱정하고 있는 눈치다. 행사개최가 300여일 밖에 남지 않았으나 안팎으로 성공개최를 위한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인가 이 지사가 박람회 준비를 총괄 지휘하는 조직위에 지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이유다.

이 지사의 고민은 내정 발표된 도 국장급 인사에서 여실히 드러냈다.

도는 지난 6일 상반기 명예퇴직 및 공로연수 등에 따른 실·국장(3급 승진 2명 포함)과 부단체장 요원을 내정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신병대 오송화장품세계박람회조직위 사무총장을 균형건설국장으로 임명했다.

신 총장이 사무총장에 임용된 지 5개월여 만이다. 대신 고세웅 제천부시장(4급)을 승진시켜 오송화장품세계박람회조직위 사무총장(3급)으로 내정했다.

전례로 볼 때 고 내정자의 승진은 파격적인 발탁인사다. 서기관 승진 연공서열로 볼 때 고 내정자는 이번 승진인사 대상에서 벗어나 있었다.

그런데도 인사권자인 이 지사가 장고에 장고를 거듭하다 고 내정자를 택했다. 이는 더딘 걸음을 하고 있는 박람회 준비에 속도감을 내겠다는 이 지사의 출구전략으로 받아들여진다.

고 내정자는 기업유치지원과장 때 기업유치에 큰 성과를 거둬 이 지사로부터 신뢰를 얻었다.

지난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시도지사정책협의회에 앞서 이 지사는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국회 복건복지위원장에 3선 의원인 오세제(청주 흥덕갑)의원을 선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오 의원도 복건복지위원장을 희망했다. 그 결과, 뜻을 이뤘다. 이는 민선5기 후반기에 최대 현안이 될 오송화장품세계박람회 성공개최와 바이오산업 활성화 등과 무관하지 않다.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대구와 조성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적 조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도가 임상시험센터 역할을 위해 유치에 나섰던 국립암센터 분원은 오송첨복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반드시 유치돼야 할 국가시설이다.

하지만 이들 국가시설들은 정치논리에 따라 입지가 좌우되면서 오송 입지가 크게 흔들려왔다. 오송 입지가 확정된 국가 연구지원시설인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와 국립노화연구원도 입지가 불투명하다.

대구, 부산, 광주 등에서 정치권을 배경으로 유치에 나섰지만 이를 방어할 충북의 정치력이 상대적으로 열세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이들 시설들의 입지와 정책, 예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보건복지위에 충북 출신 국회의원이 없어 지역 이익을 대변하지 못한 원인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를 잘 알고 있었던 이 지사와 오 의원은 사전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실행했을 것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이 지사의 이 같은 행보를 미뤄볼 때 지난 전반기가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운 시기였다면 남은 후반기에는 좋은 거름을 주고 기름진 토양을 다져 보다 튼실한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강하게 드라이브할 태세다. 오송바이오밸리 구축 추진을 통한 세계적인 바이오메카 육성과 태양광산업 활성화가 그 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맡은 일은 언제나 확실하게 마무리 짓기로 정평이 나있는 이 지사가 후반기동안 어떻게 초조함을 떨쳐버리고 성공적인 도정수행을 통해 여유를 찾아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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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