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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코리아 주제전시 '킬러콘텐츠' 모였다

'직지, 금빛 씨앗' 주제 기념비적 기획 마련
구텐베르크 인쇄기·유물·미디어아트 등 풍성

  • 웹출고시간2016.08.31 19:06:34
  • 최종수정2016.08.31 19:06:34

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 관계자가 주제전시가 열리는 전시관에서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무한한 창조적 가치를 품은 금빛 씨앗의 향연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의 막이 올랐다.

오는 8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직지코리아는 전시, 체험,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로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킬러콘텐츠로 꼽히는 직지코리아의 주제전시는 '직지, 금빛 씨앗'을 주제로 직지의 탄생 전후를 탐구하는 기념비적 기획으로 마련됐다.

이번 주제전시에는 11개국 35개 팀의 아티스트가 직지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신작을 선보인다.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으로 들어서는 입구의 현판 아래에는 안상수의 파사드 작품이 설치됐다. 가장 오래된 글자 '알파'와 가장 어린 글자 'ㅎ'을 이어 처음에서 끝의 의미를 담았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빛, 그림자를 보다', '빛과 어둠이 만나다', '빛, 다시 비추다'를 소주제 아래 7가지 테마로 나눠진 작품들을 둘러볼 수 있다.

'마음心(Multiverse)', 2016.

ⓒ 최정화
시민들과 작업한 900장의 서예작품을 만다라의 형상으로 작품화한 최정화는 '마음 심(心)'자와 직지활자 조형물을 조화롭게 배치한 설치미술작품을 선보인다.

13세기 제작된 목판활자 팔만대장경과 대장경판이 소장돼 있는 해인사의 모습을 담아낸 배병우의 HIS1A-001H 연작은 이번 주제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첨단 IT기술을 이용해 한국의 전통적 아름다움을 새롭게 해석한 이이남의 신작도 만나볼 수 있다.

다리오 바툴리니는 그래픽화한 언어·인쇄의 연대기를, 무나씨는 새로운 형식의 벽화 일러스트레이션 '정보혁명의 4단계'를 선보인다.

이번 주제전시에서는 종교적 관점에서 바라본 동서양 인쇄 관련 유물들을 전시, 비교 조명한다. 구텐베르크 면죄부와 순례자의 거울, 카탈리콘 등 대표적인 기독교 유물이 전시된다. 불가의 가르침을 담은 팔만대장경과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유교 사상을 보여주는 측우기와 훈민정음, 용비어천가 등도 함께 볼 수 있다.

SNS시대에 이르기까지 미디어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섹션에서는 구텐베르크 인쇄기와 오늘날 E-book과 태블릿PC를 이용한 현대인들의 독서 방식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는 김수희의 작품을 선보인다.

'SNS World', 2016.

ⓒ 권지안
'권지안'이라는 본명으로 이번 주제전시 작가로 참여한 방송인 솔비는 SNS세계에서 이뤄지는 정보의 확산에 대해 이야기한다.

임인호 금속활자장이 복원한 금속활자, '씨앗'이라는 한글 단어를 일일이 수천 개의 도자 조각으로 작업한 정미의 작품도 전시된다.

홍경택은 한국 전통 민화인 '책가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평면 회화 작업과 이를 다시 미디어로 새롭게 재해석한 작업을 선보인다.

료이치 쿠로카와의 'unfold'는 CEA-Irfu의 우주 물리학자들의 연구와 자료를 통해 10억년 별의 생성 과정을 나타낸 미디어아트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마시멜로 레이저 피스트는 4종의 동물의 시각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In the Eyes of the Animals'라는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360도 가상현실영상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한다.

김승민 수석큐레이터는 "주제전시 '직지, 금빛 씨앗'에는 오늘날 인류의 패러다임을 바꾼 지식의 공유와 확산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직지를 단순한 금속활자본이 아닌 하나의 혁명으로 해석, 인류 발전에 끼쳐온 중대한 영향에 대해 고찰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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