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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7.20 11:23:06
  • 최종수정2015.07.20 19:38:11
[충북일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충북에서는 종식됐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90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메르스 영향권에 들었던 충북이 50여일 만에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복귀한 것이다.

지난 17일 메르스 능동 감시 대상이 '0'명으로 기록된 데 이어 18일 오후 12시를 기해 마지막 남았던 자택 격리자 1명도 해제 조치됐다.

90번 환자를 시작으로 서울 등 외지 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충북 거주자 3명이 사망, 지역사회를 바짝 긴장시켰으나 다행히 더는 확산하지 않았다.

그동안 사망자 3명을 제외한 354명이 자택이나 병원에 격리됐다. 1천121명이 시·군 보건소의 모니터링을 받는 능동 감시 대상에 올랐으나 추가적인 메르스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메르스 사태가 종식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중앙정부와 보건당국이 몇 차례 실기하며 메르스 화를 키운 데 비하면 충북도의 적절한 초동대응은 평가받을 만하다.

격리자를 모니터링할 담당 공무원을 지정, '맨투맨'으로 관리하는 등 선제적, 적극적인 방역활동이 효과를 거뒀다. 무엇보다 병원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고의 결과다.

이번 메르스 사태는 효율적이고 제대로 된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하라는 과제를 남겼다.

이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다.

메르스 여파에 따른 주요 업종의 피해가 회복되려면 최장 7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는 한 경제연구소의 분석이다.

충북의 경우 지역 유통업체의 매출액이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지방자치단체의 장보기 행사나 주변 도로 주차 허용 등에 힘입어 전통시장 이용객도 예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공공기관의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도 소비 촉진을 견인하고 있다.

항공·관광 업계는 사정이 다르다. 이달 들어 관광객이 다소 늘고 있다고 하지만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해외 관광객이 급감했고, 항공기 운항이 줄줄이 취소됐다. 충북을 찾는 외지 관광객의 발길도 끊겼다.

충북 방문 관광객 수도 5월 하루 평균 4만1천751명에서 지난달 1만7천351명으로 줄었다.

'유커(遊客)'로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을 실어 나를 항공기 운항도 아직 재개되지 않았다.

충북도에 체계화된 대처전략을 마련한 뒤 집행할 것을 주문한다. 휴가철을 맞아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서야 한다. 지역 경제계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자세도 요구된다.

지역경제를 부양하는 데 지방정부의 역량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정부가 적극 발 벗고 나서야 한다.

메르스로 인한 영향과 가뭄 피해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경기보완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메르스 피해 업체에 대한 맞춤형 지원은 신속하게 진행해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를 줘야 한다. 그것이 메르스 사태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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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