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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 코 앞인데… 메르스 악재

충북 일상접촉자 6명… 감염여부 21일 이후 확인
상인들 "2015년 악몽 재현될라" 경기 침체 우려
道, 1대1 전담 공무원 배치 '능동감시' 전환

  • 웹출고시간2018.09.10 21:04:11
  • 최종수정2018.09.10 21:40:02
[충북일보] 국내 메르스 확진자와 충북 도내 일상접촉자가 확인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전국적인 대규모 인구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가 채 2주일도 남지 않아 조기 차단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국내 메르스 확진자는 1명(서울), 밀접접촉자는 21명이다.

밀접접촉자 거주지와 숫자는 서울 10명, 부산 1명, 인천 7명, 광주 1명, 경기 2명 등이다.

충북은 밀접접촉자는 확인되지 않았고, 일상접촉자는 6명으로 모두 청주 거주자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편을 이용한 승객 5명과 세관 직원 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436명이 분포해 있다.

확진자와의 접촉 거리가 2m 이내면 밀접접촉자, 그보다 멀면 일상접촉자로 분류된다.

밀접접촉자는 잠복기인 14일간 자택에서 격리조치되고, 일상접촉자들은 같은 기간 자치구 보건소로부터 정기적(5회)으로 유선·문자로 연락을 받는다.

일상접촉자는 격리조치되지 않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지역 상인들은 이로 인한 감염에 대한 걱정으로 일반인들의 활동영역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추석 전 소비자들의 활동폭이 좁아질 거라는 예상이다.

청주시내 한 전통시장 상인은 "추석 전에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지 않으면 시장은 물론 대형마트 등 '추석 특수'를 기대하는 유통·판매 업계가 지난 2015년 상황처럼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불안함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15년 메르스 사태(5월 20일~12월23일) 당시 전국에서 18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38명이 사망했다. 충북 도내에서는 3명이 숨졌다.

특히 '메르스 쇼크'라고 불릴 정도의 경기침체까지 유발했다.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현재경기판단CSI'에 따르면 2015년 추석이 있는 달이었던 9월은 74로 나타났다.

그해 △1월 78 △2월 73 △3월73 △4월 77 △5월 80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메르스 확진자가 나온 다음달인 6월 71로 상승세가 꺾여버렸다.

이어 7월 67로 최저점을 찍었고, 8월 75, 9월 74 등 저조한 경기상황을 여실히 드러냈다.

상인들의 체험에서 나오는 깊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선 2주도 되지 않은 골든타임 안에 메르스 종식이 이뤄져야 가능하다.

첫 확진자는 지난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8일 확정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와 7일 접촉한 사람들의 경우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오는 21일 이후에야 감염여부를 알 수 있다.

21일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날이다.

만에 하나 격리되지 않은 일상접촉자가 양성판정을 받을 경우 충북 도민은 물론 전 국민이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메르스의 감염경로는 확정된 바 없지만 세계보건기구는 낙타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확진자의 침방울에 있는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통상 기침을 한 번 할 경우 침방울은 10만 개에 달한다고 한다.

이에 확진자와 함께 밀폐된 공간에 있을 경우 감염될 가능성이 크고, 외부 활동중에도 감염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

충북도는 접촉자 강화 관리 차원에서 이날부터 일상접촉자에 대한 1대1 전담 공무원을 배치했다.

격리조처는 하지 않지만 수시로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능동감시로 전환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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