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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분위기 속 3차 등교 시작

도내 초3~4·중2·고1 5만5천명 3차 등교
일부 고교 선배들 신입생 맞이 행사도 준비

  • 웹출고시간2020.06.02 21:08:40
  • 최종수정2020.06.02 21:08:40
[충북일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충북도내에서는 초3~4학년과 중2·고1 학생 약 5만5천명이 첫 등굣길에 나선다.

지난달 20일 고3 학생을 시작으로 같은 달 27일 유치원생과 초등1~2학년, 중3·고2 학생들이 등교한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국·공·사립 초등학교 267개교 3학년 683학급 학생 1만4천278명, 4학년 688학급 학생 1만4천413명, 중학교 127개교 2학년 538학급 학생 1만3천299명, 고등학교 84개교 1학년 550학급 학생 1만3천834명이 각각 올해 첫 등교를 시작한다.

다만 학생 밀집도 최소화를 위해 격주 순환등교를 실시하는 과대·과밀 고등학교의 경우 지난달 27일 등교했던 고2 학생들은 이날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재택 온라인 수업을 받는다.

3차 등교를 하루 앞둔 2일 도내 각급 학교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줄지 않고 있지만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등교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달 20일부터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됐기 때문에 코로나감염증 예방을 위한 방역은 철저하게 마친 상태"라며 "도내 일부 학교에서는 먼저 등교를 시작한 선배 학생들이 처음으로 학교에 나오는 후배 학생들을 맞이하는 행사를 준비하는 등 여유로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청주 산남고는 3학년 선배들이 이날 첫 등교하는 1학년 교실 9곳을 돌며 학교배지를 나눠주며 신입생들을 환영할 계획이다.

경덕중학교도 등교수업을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생수, 세정티슈 등 간단한 선물을 증정하고 올해 처음 학교에 나오는 2학년 학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청주 일신여중은 코로나19 사태로 담임교사의 얼굴을 한 번도 보지 못하고 가정에서 온라인수업을 들어야 했던 2학년 학생들에게 깜짝 이벤트로 장미 한 송이와 새로운 생활복을 선물한다.

흥덕고는 이날 오전 8시 30분~50분 입학 후 첫 등교를 하는 1학년 신입생을 환영하기 위해 담임교사들이 직접 학생들에게 꽃을 나눠준다.

봉명고는 신입생과 3학년 학생들에게 환영과 응원의 마음을 담아 샌드위치를 전달한다.

마지막 4차 등교일인 오는 8일에는 초등5~6학년과 중1 학생들이 올해 처음으로 학교에 나간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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