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설렘 반·걱정 반…코로나시대 첫 등교수업

도교육청 책상 안전배치·방역 등 준비 완료
20일 도내 고3 94개교 569학급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초등학교 13곳 등교
중학교는 제천 청풍중·옥천 청산중 2곳

  • 웹출고시간2020.05.19 20:59:37
  • 최종수정2020.05.19 20:59:37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섯 차례나 연기됐던 충북도내 각급 학교 등교수업이 학생과 교사·학부모들의 설렘과 걱정이 뒤섞인 분위기 속에 마침내 20일 시작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코로나시대에 첫 등교하는 고3 학생들의 감염예방과 방역을 위해 학교별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에서 3학년 학생이 등교하는 고등학교는 특수학교를 포함해 총 94곳, 569개 학급이다. 학교별로는 일반고(특목고 포함) 58곳 385학급, 특성화고 26곳 163학급, 특수학교 10곳 21학급이다.

이와 함께 60명 이하 소규모 초·중학교 15곳(초 13곳·중 2곳)도 같은 날 고3 학생들처럼 등교수업을 진행한다. 지역별로 초등학교는 청주 1곳, 충주 3곳, 제천 2곳, 보은 1곳, 단양 6곳 등 13곳이며, 중학교는 제천 청풍중·옥천 청산중 등 2곳이다.

도교육청 등교수업 준비지원단 관계자는 "학생들의 등교수업에 대비해 각 학교급별로 컨설팅을 실시하고 급식시설을 비롯한 교실 방역 등 예방조치 현황과 각종 감염예방 물품구비 상태를 점검했다"며 "모든 학교가 등교수업 후 코로나19 유증상자 발생에 따른 모의 훈련과 학교시설물 소독, 학생등교 시 학교생활에 따른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날 등교수업을 시작하는 학교는 교실 내에서 학생들 사이를 1m 이상 띄우고 학급당 최대 학생 수 30명을 유지하도록 책상을 배치했다.

또한 학급 내 사물함을 비롯한 비품을 교실 밖으로 이동시켜 학생간 거리가 유지될 수 있도록 교실 환경을 정리했다.

학급당 학생 30명을 초과하는 학교 17곳, 29개 학급은 교실보다 공간이 넓은 특별실로 이동해 수업을 진행하고, 특별실이 부족한 학교의 경우 분반수업으로 진행한다.

분반수업을 실시할 경우 교과목 특성에 따라 원격·온라인 병행 수업, 미러링 수업, 플립 러닝(거꾸로 수업) 등 다양한 방식을 각 학교별로 선택해 운영하게 된다.

학생들 간 접촉이 가장 빈번할 것으로 우려되는 학교급식을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됐다.

3학년 282명이 등교하는 청주 중앙여고는 582석의 식탁을 한 칸씩 띄우고 번호를 붙여 좌석을 지정했다.

245명이 등교하는 봉명고는 식탁에 투명 폴리카보네이트로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한줄 식사 또는 지그재그로 앉아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화 공사중인 충북공고는 외부 위탁급식을 실시하며 교실에서 배식한다.

이날 학생들은 오전 8시 30분까지 학교에 도착해 20분간 학급조회 시간을 갖고 바로 첫 교시 수업에 들어간다. 등교 첫 날이지만 수업은 7교시까지 진행된다.

김병우 교육감은 이날 오전 8시 청주 금천고 정문에서 코로나시대 첫 등굣길에 오른 학생들을 맞이하며 격려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등교수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마쳤다"며 "등교수업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만약의 상황들에 대비해 학교의 빠른 대처와 교육청 등 행정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체제 유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