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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해

시인

요즘 문화단체나 모임에서 SNS 단체방(단톡방)을 만들어 정보를 교환하니, 개인마다 핸드폰이 기본인 세상이 된 것 같네요.

스마트 경영포럼(회장 : 김해수)의 SNS 단체방에서 "제4회 세계자연유산 산사 기행을 간다"라고 합니다. 산사 기행은 "전라도 강진으로 가는데 사의재, 백련사, 다산초당, 다산박물관" 둘러보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산을 찾아서 여행을 떠나 볼까요. 여행을 떠나기 전 충북체육관에 모여서 기념사진을 먼저 찍네요. 저번에도 "세계자연유산 산사 기행"을 갔는데 반가운 얼굴이 보입니다.

필자는 일행을 따라서 사의재로 갑니다. 사의재는 어떤 곳일까요. 사의재로 가보니, 주모상이 눈에 뜨입니다. 사의재는 조선시대 주막이었군요. 사의재는 "다산이 강진으로 유배하였는데 처음 머문 곳"이라고 합니다. 문화해설사는 "다산이 천주교를 믿었다는 죄로 유배하였다"라고 합니다. 다산은 벼슬도 잃어버리고 가족들과 헤어져야 했겠지요. 유배하러 갔던 다산의 마음은 어때 쓸까요.

일행은 문화해설사를 따라서 백련사에 도착하게 됩니다. 문화해설사는 "산길이 올라가기가 어려워 길을 잃을 수 있으니, 잘 따라오세요."라고 말합니다. 필자는 혹시 산행 중에 길을 잃을까, 문화해설사를 주시하며 걸어갑니다. 일행과 함께 가는 산길은 왠지 낯설지 않네요. 필자가 자세히 생각해 보니, 오래전 이곳을 온 적이 있네요. 국제차 예절원(원장 : 정지연)에서 차 문화 기행을 할 때 한 번 왔던 길이 정답게 느껴집니다. "다산과 초의가 걸었다"라는 다산초당을 가는 길을 필자는 걸어가고 있습니다. 차인은 차나무를 알아보는 것일까요. 필자도 차인 이기에 다산초당을 가는 산길의 차나무에서 차의 향기가 나는 듯합니다.

문화해설사는 "다산은 차를 약으로 마셨다"라고 합니다. "영국 사람은 차를 마시기 위해 빵을 먹고, 프랑스 사람은 빵을 먹기 위해 차를 마신다" 라고 하네요. 다산은 유배지에서 음식도 제대로 못 먹고, 고생을 한 것이 분명한 일인데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차를 마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산사 기행의 마지막 코스 다산박물관이 남았군요. 일행과 함께 다산박물관에 가보니, 차를 마시는 선비를 만든 석고상이 필자의 눈에 띄네요. 석고상은 다산이 분명합니다. "조선 후기는 차 문화가 쇠퇴하기 시작했다"라고 합니다.

"다례는 차를 올리는 제사였지만 차 문화가 쇠퇴하므로 차에서 술로 바꾸게 되었다"라고 하네요. "이런 시기에 차를 즐겨 마시던 다산과 교류했던 초의 선사는 차 문화의 명맥을 유지했다"라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필자는 차를 마시는 석고상의 모습을 유심히 바랍니다. '선비님! 차를 마시는 것이 여유롭고 평화롭게 보입니다. 저도 차 한잔할 수 있을까요?. '필자의 마음은 조선시대로 가서 다산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네요. 그러지 못한 현실이 아쉬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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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