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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수도권 '규제완화' 법안대결 본격화

도종환 "주한 미군 공여지 이전 수도권 학교로 제한"
수도권 "수도권 정비계획법 폐지 또는 개정안 발의"
'청와대+국회 세종시 이전'과 패키지 논의 서둘러야

  • 웹출고시간2016.06.19 19:02:20
  • 최종수정2016.06.19 19:35:16
[충북일보] 수도권 출신 국회의원들의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에 맞서 충청권 의원들은 규제완화 반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포문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민주 간사를 맡고 있는 재선의 도종환(청주 흥덕) 의원이 열었다.

도 의원은 19일 "지방대학의 무분별한 수도권 이전을 제한하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지난 17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제1 야당의 간사가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더민주와 국민의당 상임위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
도 의원이 이 법안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제천 소재 세명대학교의 경기도 하남시 미군 공여지 내 분교설치를 막기 위해서다.

다만, 이번 개정안이 19대 국회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첨예한 대립을 불러온 사례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이 엿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에 반해 새누리당 정유섭(인천 부평갑) 의원은 지난 7일 "35년째 인천 발전을 발목 잡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 개정안' 발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수도권 전 지역을 규제하는 대신 낙후지역 및 저발전 시·군 단위지역은 규제에서 제외하며 공장건축 총량제를 폐지해 과밀억제권역에서도 추가공업지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수도권 국회의원들은 아예 '수도권정비계획법'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 4·13 총선에서 여야를 불문한 수도권 후보들이 수도권 규제완화를 통해 중·대형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상황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요구는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수도권 규제완화를 놓고 이처럼 수도권과 비수도권 의원 간 입장이 엇갈리면서 도 의원의 이번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앞서, 19대 국회 법제사업위원회는 지난 5월 16일 마지막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개정안'을 보류시켰다.

결국 해당 개정안이 본회의 상정도 이뤄내지 못하고 폐기절차를 밟은 셈이다.

법사위에서 보류된 개정안과 도 의원이 이번에 발의한 법안은 모두 '전체 모든 대학을 공여구역 주변 지역으로 이전 또는 증설(분교)을 허용한다'는 규정을 '수도권 내에 위치안 대학만 이전 또는 증설(분교)을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종합할 때 전체 253명의 지역구 국회의원 중 122명으로 전체 대비 48.22%를 차지하고, 여야 3당의 비례대표 역시 수도권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서 수도권 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

이와 관련해, 수도권 출신 한 초선 의원은 19일 충북일보 통화에서 "현재 수도권의 핵심 과제는 규제완화다. 비수도권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 규제 유지로 볼 수 있다"며 "양측이 이를 놓고 무족건 대립하지 말고, 최근 남경필 지사가 주장한 '청와대·국회 세종시 이전론'과 수도권 규제완화를 패키지로 논의하는 방법을 즉각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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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