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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수능 전과목 만점' 세광고 서장원군

'많은 사람이 행복해 하는 사회 만들고 싶어'
지식, 사고력, 정신력이 수능 만점자 만들어

  • 웹출고시간2015.12.01 18:48:10
  • 최종수정2015.12.01 20:16:22
[충북일보]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려웠다는 논란 속에 충북에서 만점자가 나와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장원(19.세광고)군으로 인문계열에서 전과목(국.영.수.탐구영역)에서 만점을 받았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을 받은 세광고등학교 서장원군이 환한 표정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서군은 "약간의 기대는 했었으나 막상 만점을 받아보니 기분은 좋아요"라며 "가채점 결과 전과목에서 만점을 받은 것을 알게 돼 가족들이 무척 기뻐했었다"고 말했다.

서군은 모의고사에서도 만점(400점)과 398점을 오르내리며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왔다.

서군이 받은 사교육은 1학년때 학원에 다닌 것과 2학년부터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인터넷 강의가 전부다. 서군은 "인터넷 강의가 시간상 효율적이고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서군이 말하는 자신만의 공부에 대한 비법은 과목마다 노트를 만드는 것이었다.

서군은 "노트에 문제풀이를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과 지나간 것. 실수한 것 등을 모두 노트에 기록했다"며 "나중에 노트를 한번 보기만해도 모든 내용이 잘 들어왔다"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했다.

또 "공부를 통해 얻은 지식과 문제를 정확히 예측 할 수 있는 사고력, 정신력 등이 수능에서 만점을 받게 된 것 같다"고 자신만의 공부비법에 대해 설명했다.

서 군은 공부이외에도 경제.경영 동아리 활동과 2학년때에는 사회과학탐구동아리를 만들어 친구들과 함께 관심분야에 대한 연구와 글도 많이 썼다.

그는 "나의 목표는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라며 "대학에서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사회학과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서 군은 EBS 장학퀴즈에 학교 대표로 출전해 5연승 및 왕중왕전 우승, 제왕전 우승을 하며 '2015년 EBS 장학퀴즈 전국제왕'에 등극할 정도로 풍부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

전병철 담임교사는 "장학퀴즈에서 받은 상금으로 연탄을 기부하고 직접 배달까지 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도 지니고 있다"며 "장원이는 공부보다 인성과 태도가 더 좋다. 공부는 그 인성 다음으로 잘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광고 최원영 교장은 "세광고의 비젼이 '세상의 빛이 되는 인재양성'으로 장원군이 사회를 위해 일을 하겠다고 할 때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자신보다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 아름답다"고 말했다.

한편 세광고는 지난 2001년에도 수능 만점을 배출한바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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