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12.02 16:44:58
  • 최종수정2015.12.02 16:44:58

2016학년도 대입 수능성적표 배부가 시작된 2일 오전 10시 청주중앙여고 3학년 교실에서 담임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수능성적표를 나눠주고 있다.

[충북일보]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2일, 충북도내 고3 수험생들의 얼굴에 희비가 엇갈렸다.

수능이 끝난 뒤 어수선했던 교실도 성적표를 들고 온 교사 앞에서는 숙연해졌다.

성적표를 받아든 대부분 학생들은 '가채점 결과와 비슷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가채점보다 점수가 떨어져 절망에 빠진 수험생, 또는 안도의 표정을 짓는 학생들도 있었다.

이날 청주 중앙여고 3학년 10반 교실에서는 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성적표를 나눠주면서 "고생했다", "낙담하지 말라" "성적이 잘 나왔다" "너는 수시에 합격해 좋겠다" "마음 편하게 먹어라"며 학생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건넸다.

일부 학생들은 성적표를 찍어 부모와 학원 강사에게 전송하는 학생, 성적표를 책상 위에 올려두고 뚫어져라 쳐다보거나, 실눈으로 등급만 확인하고 재빨리 가방에 집어넣는 학생, 성적표를 보며 한숨을 짓는 학생 등 다양한 표정이었다.

일부 학생들은 성적표를 받아들고 울먹이기도 하고 밖으로 뛰쳐나가 복도에서 혼자 성적표를 보는 학생들도 있었다.

청주중앙여고 이모(18) 양은 "가채점 결과나 비숫하게 나왔다"며 "수시에 합격했으나 등급컷이 마음에 걸렸다. 다행이 최저등급에 맞췄다"고 말했다.

반면 청석고 김모(18)군은 "가채점보다 점수가 낮게 나왔다"며 "국어B가 예상보다 낮게나왔다. 그러나 수시에 합격해 다행이다"고 말했다.

일부학생들은 '망했다' '재수를 해야 될 것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처럼 수시 합격으로 수능성적에 큰 부담을 갖지 않는 학생들도 일부 있었다.

조모(18)군은 "수시에 합격해 수능에 대해 큰 부담은 없었지만 그래도 점수가 가채점보다 많이 나와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재일 중앙여고 교장은 "학생들이 수능성적에 대한 부담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라며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들의 표정이 천차만별이었으나 대부분 학생들이 수시모집에 합격한 상태여서 최저등급만 확인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