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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서대전역 경유땐 충청광역철도와 중첩

기존 호남선 복분선화 변경
정차역 대피선로 설치하려면
엄청난 추가비…전용선만 대안

  • 웹출고시간2015.02.05 19:49:48
  • 최종수정2015.02.05 19:04:23

충청광역철도 노선

호남 KTX 노선 중 일부가 서대전역을 경유할 경우 상·하행 복선인 호남선에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에 전철까지 중첩 운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럴 경우 대전 도심 구간에 설치된 기존 호남선로를 현재의 복선을 복복선화로 변경하거나 정차역마다 대피선로를 설치하는데 엄청난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우려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 따르면 현재 호남선의 경우 상·하행선 선로에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이 운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호남 KTX의 1일 운행편수 82편 중 22%인 18편이 서대전역을 경유하거나, 대전권의 주장대로 50%인 40여편까지 확대할 경우 호남 KTX가 대전 도심권을 벗어나는데 상당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정상적인 운행시스템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현재의 복선을 복복선화할 수 밖에 없어, 결국 도심지하화에 따른 건설비용이 호남 KTX 전체 건설비용을 초과할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대전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충청광역철도망까지 겹쳐 도시철도가 운행될 경우 호남선을 포화상태에 달하게 된다.

대전시는 지난 2008년 호남고속철도 개통 후 63% 정도의 여유가 생기는 호남선 용량을 활용하기 위해 충청권광역철도망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이에 대한 연구용역을 거쳐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후반(2016~2020년) 착수사업에 포함시켰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논산~부황~연산~개태사~신도~계룡~흑석리~가수원~도마(신설)~산성(신설)~문화(신설)~서대전역네거리~서대전역~용두(신설)~중촌(신설)~대전조차장역~회덕~상서(신설)~덕암(신설)~신탄진~매포~부강~내판~조치원~오송~청주~북청주(신설)~오근장~청주공항으로 이어지는 106.9㎞로 계획돼 있다.

이는 논산훈련소와 계룡(계룡대), 서대전역, 대전역, 오송역, 청주공항을 모두 연결하는 것으로 호남 KTX 서대전역 경유가 필요하다는 논산·계룡·서대전권 주장을 무색하게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기존 호남선에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에 충청광역철도까지 겹치게 된다.

기존 호남선 용량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충청광역철도망을 조기에 건설하고, 대신 호남 KTX는 당초 예정대로 오송~공주~익산으로 이어지는 전용선 운행을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를 외면하면 전국 유일의 경부·호남 KTX 분기역인 오송역 위상이 급격히 추락할 수 있는 데다, 충남 공주역 활성화에도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더욱이 서대전역 허용은 충청광역철도망 구축 후 대전·세종권의 세종역(용포역) 신설 논리를 제공할 수 있어 보인다.

이미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2011~2012년 세종시 철도 접근성 확보를 위한 세종역(용포역) 신설을 제시했다.

당시 오송역과 세종시 중심지 간 거리가 18㎞ 떨어져 있고, 간선급행버스(BRT)도 25분 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충북 출신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서대전역과 대전역 간 거리가 매우 짧은 상황에서 이를 연결하는 대중교통시스템을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더욱이 충청광역철도망까지 구축되면 도시철도를 통해 쉽게 대전역과 오송역, 청주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는데도 서대전역을 고집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4월 개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 운영계획을 오는 10~11일 국회에 보고하고 빠르면 12일 최종 운영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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