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호남고속철 서대전역 경유땐 건설부채 상환 불가능"

새정치 변재일 의원, 철도공사 '선로사용료 세부내역 분석'
오송분기역 제역할하도록 환승시스템 정교하게 마련해야

  • 웹출고시간2014.10.21 15:36:14
  • 최종수정2015.01.27 15:50:53
연말 완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가 서대전역을 경유할 경우 고속철도 건설부채 상환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대전권을 중심으로 내년 개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를 전용선과 기존선으로 나눠 병행 운행해야 한다는 주장에 쐐기를 박은 셈이다.

이 같은 지적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정치연합 변재일(청주) 의원이 철도시설공단과 철도공사에서 받은 '선로사용료 세부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선로사용료는 고속도로 통행료 개념으로 철도를 운영하는 철도공사가 선로를 이용함에 따라 선로를 건설한 철도시설공단에 납부하는 이용료다.

철도공사는 철도시설공단에 일반철도는 유지보수비 총액의 70%, 고속철도는 매출액의 31%를 납부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은 납부된 선로사용료로 고속철도 건설부채 및 이자를 상환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04년 영업을 시작한 경부고속철도의 경우 10년간 철도공사가 철도시설공단에 납부한 선로사용료는 건설부채 이자비용의 26%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철도시설공단은 건설부채 외에 추가로 채권발행을 통해 2조7천363억원의 부채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철도시설공단 부채는 지난 2009년 14조2천720억원에서 5년이 지난 2013년 18조1천983억원으로 4조원 가량 증가했다.

철도공사가 경부고속철도 선로사용료를 당초 계획보다 미납한 것은 실제 매출액이 예상매출액의 48.2%에 불과했기 때문이고, 또한 기존선 경유의 경우 선로사용료를 납부하지 않기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선로사용료는 일부 기존선 구간의 매출을 제외한 금액의 31%로 산정된다.

예를 들어 수원역 경유를 통해 부산의 갈 경우 서울∼수원 간 구간에서 발생하는 고속철도운영 수익은 매출액에서 제외돼 선로사용료 납부를 하고 있지 않는다.

또한 고속철도가 기존선을 경유하게 되면 고속선 전용으로 운행하는 횟수는 자연 감소하기 때문에 고속선 매출액 역시 감소하게 된다.

이미 지난 2006년 최종 발표된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을 보면 가장 치열했던 분기역 평가에서 '오송역'은 87.18점으로 대전역 및 천안역보다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19개 세부항목 모두 1위로 평가됐다.

오송분기역 선정 이후 호남고속철도 전용 고속노선도 '오송~남공주~익산~정읍~광주~목포'로 확정됐다.

이 기본계획에서 밝힌 '일반열차여객 운영방안'을 보면 호남고속철도와 일반열차가 연계하도록 고속철도 정차역 운행시각표를 작성해 고속철도와 환승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고속열차가 정차하지 않는 역의 승객도 고속열차 서비스를 제공토록 했다.

즉, 고속철도가 지나가지 않는 역의 경우 환승이 용이하도록 열차를 배치해야 한다는 운영방안을 이미 2006년 국토부가 마련한 셈이다.

변 의원은 "기존선을 경유하게 되면 고속선 이용횟수 감소로 당연히 선로사용료가 감소하게 되고 이로 인해 철도시설공단 부채는 점점 악화될 것"이라며 "철도시설공단 부채가 더욱 악화되지 않도록 선로사용료 수입을 감소시킬 수 있는 기존선 경유를 호남고속철도 운영계획에서 금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대전역과 16분 거리에 있는 오송역에서 환승을 쉽게 하도록 계획해 오송분기역이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4월 '호남고속철도가 서대전역을 경유할 경우 용상~광주의 운행시간이 43분 증가해 운행 효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변 의원실에 보고하기도 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