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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 누가 같이 오나

추기경 2명에 주치의·스위스 근위병 동반
아시아 각국 추기경과 주교들도 속속 입국

  • 웹출고시간2014.08.13 19:41:14
  • 최종수정2014.08.13 19:41:14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교황과 동행하는 수행단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교황청 수행단 28명 중 추기경은 2명.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평신도평의회 의장 스타니슬라오 리우코 추기경이다. 두 사람은 교황의 비서실인 국무원의 책임자, 아시아청년대회(AYD)의 모태인 세계청년대회를 담당하는 평신도평의회의 대표 자격으로 온다.

교황청 국무부장 조반니 안젤로 베츄 대주교, 교황이 미사를 주례할 때 양 옆에서 시중을 드는 교황전례원장 귀도 마리니 몬시뇰과 전례보좌관 존 사이악 몬시뇰, 공보실장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 교황청 기관지와 TV 방송 담당자들, 교황 주치의와 개인비서, 스위스 근위병, 바티칸 경호원도 동행한다.

교황과 4박 5일을 함께할 한국 천주교 대표단은 누굴까. 지역교회를 돌보는 주교단의 대표인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강우일(베드로) 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안드레아) 추기경이 첫손에 꼽힌다. 교황청 외교관인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 조규만(바실리오) 주교도 동행한다. 대전교구에서 열리는 제6회 AYD 일정에는 유흥식(라자로) 주교가 동행한다.

AYD 참석차 한국을 찾는 아시아 추기경과 주교들도 주목할 만하다. AYD의 주최 기관인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의장 오스왈도 그라시아스 추기경은 인도 주교회의 의장이자 2013년 4월 교황이 지명한 '8인 추기경 평의회'의 일원이다. 홍콩교구장 존 통 혼 추기경은 중화권 가톨릭의 대표 인사다.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 주교회의 의장들도 한국에서 모인다. 이들은 AYD 마지막 날인 17일(일) 해미 성지에서 교황과 만난다.

일본 주교회의 의장 오카다 다케오(베드로) 대주교를 비롯한 일본 주교단 14명도 방한한다. 1995년부터 한국 주교단과 '한일 주교 교류 모임'을 공동 개최해 온 나라답게, 일본 주교회의는 124위 순교자 시복과 교황 방한이 발표되자마자 한국 주교회의에 시복 미사 참석을 알리며 20년 우정을 과시했다.

한국과 인연이 깊은 주교 두 명도 눈길을 끈다. 아르헨티나 산마르틴 교구 문한림(유베날) 보좌주교는 교황과 같은 교구에서 20년간 인연을 맺었고, 올해 2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주교로 임명했다. 프랑스 출신으로 생 드니 교구장을 지낸 올리비에 드 베랑제(한국명 오영진) 주교는 1976년 고 김수환 추기경의 초청으로 한국에 와, 17년간 서울 구로와 영등포의 노동자들과 동고동락했다. 한국 교회의 경사를 축하하러 온 그는 오는 24일(일), 서울 시흥동성당에서 사제 수품 50주년(금경축) 기념 미사를 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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