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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수녀들이 한땀 한땀 수놓은 제의 입는다

스승예수의 제자수녀회 한국관구 손바느질 제작

  • 웹출고시간2014.08.12 20:12:00
  • 최종수정2014.08.12 20:10:52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는 오는 16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와 18일 명동성당에서 봉헌될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 교황과 주교단, 사제단이 입을 제의 실물사진을 공개했다. 두 미사의 제의는 스승예수의 제자수녀회 한국관구(관구장 권 마리아 잔나 수녀)가 디자인, 제작했다.

◇교황 제의

교황 제의 시복식(왼쪽)과 교황 평화의 미사 제의.

교황의 시복미사 제의는 순교와 피, 성령을 뜻하는 홍색이다.(가톨릭에서는 미사 전례에 따라 제의 색상이 정해진다) 교황 방한 기념 로고와 성작(미사에서 포도주를 성혈로 축성할 때 사용하는 잔), 칼을 조화롭게 형상화했다. 성작은 성작 그 자체를 상징하면서 한편으로 찬미의 손짓을 표현한 것이다. 칼은 순교자들의 수난을 뜻한다. 전체적으로 수난 뒤에 따라오는 찬미와 영광을, 궁극적으로는 십자가의 영광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평화의 화해를 위한 미사 제의는 환희, 기쁨을 상징하는 백색이다.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와 구원을 뜻하는 올리브가지로 원형을 이미지화 했다. 손으로 수놓은 비둘기는 수채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공동집전자 및 주교단과 사제단 제의

우리나라 염추기경 제의(왼쪽)와 보통 추기경이 입는 제의

왼쪽은 공동집전자인 추기경 제의, 오른쪽은 사제단 제의다. 추기경 제의는 교황의 제의를 간결하게 표현하여 교황제의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사제용 제의 (왼쪽)과 평화의 미사때 입을 주교 제의

사제단은 중백의 위에 붉은 색 영대(목과 어깨에 걸쳐 가슴 쪽으로 길게 내려오도록 착용하는 띠로 주교, 사제, 부제의 권위의 표시)를 걸친다.

주교단 제의의 십자가는 고통의 십자가가 아닌 영광과 찬미를 의미하며 곡선을 사용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상징하고 있다. 124위 시복미사와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 주교들은 이 제의를 착용한다.

<참고>제의색(祭衣色) : 제의 색깔은 13세기 초 교황 인노첸시오 3세 때, 다섯가지 제의색을 공식적으로 정하였다. 그리고 비오 9세는 오늘날과 같은 제의색을 규정하였다.

▷백색 : 백색(白色)은 "그들은 하얀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게 될 것이다"(묵시 3,4)에서와 같이 영광, 결백, 기쁨을 상징한다.

▷홍색, 녹색 : 홍색(紅色)은 피와 열과 사랑을 상징한다. 따라서 성령 강림, 사도, 순교자 축일에 입는다. 또한 녹색(綠色)은 생명의 희열과 희망 그리고 영생을 상징한다. 따라서 연중 주일에 입는다.

▷자색, 흑색 : 자색(紫色)은 참회와 보속을 의미하므로 대림, 사순 시기에 입는다. 그리고 흑색(黑色)은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장례, 위령 미사, 위령의 날 등에 입는다. 그러나 오늘날 죽음은 새로운 생명의 부활을 의미하기 때문에 백색을 입는 경향이 많아졌다.

※ 출처: 천주교 용어사전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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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