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영동군과 소상공인·전통시장 단체가 자영업 종사자들에게 공무원 사칭 사기 수법과 예방법을 알리고, 현수막을 내걸어 주의를 환기하는 활동을 9개월째 벌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 지역 자영업자 A씨가 현역 군인으로 사칭한 사기범에게 속아 적잖은 돈을 편취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지역에서 발생한 최초의 군인 사칭 사기 범죄였다. 사기범은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본인을 간부 군인으로 소개하면서 "물품을 다량 일괄 구매·결제할 건데, 다른 업체 물품까지 동시에 선 납품하는 조건이 있으니 우선 다른 업체에 물품 대금을 선입금하라"라고 속였다. A씨는 사기범이 영상으로 전송한 가짜 군부대 공문과 가짜 신분증 등에 속았다. 그는 사기범이 알려준 다른 업체 계좌로 수백만 원을 송금했고, 뒤늦게 사기라는 걸 알게됐다. 이 사건을 파악한 군은 곧바로 움직였다. 영동군소상공인연합회, 영동시장상인회와 함께 '군인 사칭 사기가 성행하니 주의하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소상공인, 시장 상인들에게 전송했다. 군인·공무원 사칭 사기를 주의하라고 알리는 현수막도 지역 상점가와 도로변에 두세 차례 내걸었다. 올해 4월부턴 군이 군정을 홍보할 때 활용하
[충북일보] 세계 헌혈자의 날(6월14일)을 앞두고 28년간 109회의 헌혈로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공직자가 있어 귀감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괴산군청 정원산림과 우익원 과장이다. 우 과장은 1996년부터 지금까지 전혈 48회와 혈장 61회 등 모두 109회 헌혈을 했다. 1994년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1996년 9월 18일 괴산을 찾은 헌혈버스에서 생애 첫 헌혈을 한 후 지금까지 한 번도 그 걸음을 멈춘 적이 없다. 헌혈하느라 소요된 시간만도 436시간에 달한다. 우 과장은 이 같은 선행으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 명예장과 헌혈 포장증을 받았고, 헌혈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헌혈 직후에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인증 사진과 소감을 꾸준히 공유하며 헌혈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수술이나 장기 치료 등으로 헌혈증이 필요한 이들이 연락하면 주저 없이 자신의 헌혈증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공직자들이 영예롭게 생각하는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등 수많은 포상을 받았다. 하지만 우 과장이 꼽는 가장 값진 보상은 헌혈로 생명을 이어가신 분들의 진심 어린 감사 인사이다. 그는 "SNS 글 하나가
[충북일보] 제천시 봉양읍 장평리 일대에 추진 중인 '태양광 폐패널 재처리시설' 설치를 두고 지역사회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해당 사업이 환경권과 건강권을 침해한다며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반대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최근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 시설이 환경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사업에 반대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김 시장의 입장이 진입로와 소음, 자연재해 등 부수적 요소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봉양읍 장평1리를 중심으로 구성된 '태양광 폐패널 처리시설 반대추진위원회'는 "이번 사업의 본질은 단순한 입지 논란이 아닌 주민들의 환경권·건강권·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핵심 쟁점을 외면한 대응으로는 결코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제천시는 '자연치유도시'이자 '관광특구'를 표방하고 있다"며 "이런 도시 이미지와 완전히 배치되는 폐기물 재처리시설이 들어서면 제천의 미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해당 사업은 사전심사를 통과하고 2년 이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주민들은 "이 상태로 두면 언제든
[충북일보] 진천군 공유평생학습관 개관 1주년 기념 '공유 위크(Share Week)'가 운영된다. 진천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지자체 간 협력 뉴딜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전국 최초 지자체 간 공동운영 평생학습관인 공유평생학습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음성군과 함께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충북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와 공유평생학습관에서 이색 이벤트가 진행된다. '공유 위크'는 디지털 뉴딜, 휴먼 뉴딜, 그린 뉴딜을 주제로 △디지털 기술체험 △평생학습 특강과 성과전시 △환경·생태 기반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 △17일 복합혁신센터 공연장에서 246회 생거진천 혁신대학(조선미 교수 강연) △20일 한국교육개발원·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이전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나라배움터 특강 △20일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하는 별자리체험(별 헤는 밤), △21일 숲 해설 플로깅 운동 등이 마련된다. 또한 △AI 드론과 자율주행차 체험 △각종 체험부스 △요리·제빵대회 △한국사 골든벨 △지역밀착형 플로깅 운동 △게릴라 콘서트 △사진 전시회 등 체험·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누구
[충북일보] 제천시 봉양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10일 충남 당진시 신평면 여성청소년센터에서 신평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상생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두 지역 주민자치위원회 간의 첫 공식 만남으로 주민자치 역량 강화 및 지역 간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행사에는 구인길 봉양읍 주민자치위원장, 조병길 신평면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양측 행정기관 관계자,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단체는 △주민자치 관련 행정 정보 및 우수 사례 공유 △공동 봉사활동, 축제, 문화행사 등의 교류 확대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 및 연수 프로그램 추진 △지역 특산품 및 자원을 활용한 상생 협력 방안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봉양읍 주민자치위원회는 협약식 현장에서 제천의 대표 한방특산물인 '황기'를 전달하고 오는 9월 20일부터 열리는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홍보물을 함께 배부하며 행사 홍보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이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역의 핵심 산업과 자원을 연계한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구인길 봉양읍
[충북일보]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가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입장권 사전 예매에 동참했다. 협의회는 지난 10일 제천시청에서 김창규 제천시장과 문교영 협의회장, 임원진 등이 참석해 입장권 2천만원 상당을 사전 예매하며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시민 참여 확산에 앞장섰다. 이날 예매는 단순한 참여를 넘어 지역사회가 하나 돼 엑스포 붐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협의회는 향후 자매결연도시와 연계해 입장권 단체 구매를 추진하고 관람객 유치 활동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엑스포의 전국적·국제적 인지도 제고에도 이바지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창규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행사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주신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엑스포가 제천의 한방천연물 산업이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교영 회장 역시 "주민자치 조직은 지역의 가장 가까운 생활 자치 기반으로 엑스포의 성공은 곧 제천시민의 자부심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구
[충북일보] 단양군 매포초등학교가 29명의 어린이 단원이 참여하는 '매화골 어린이 합창단'을 창단해 지역 아동 음악교육의 새 지평을 열었다. 지난 10일 열린 창단식은 매포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 주민, 그리고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과 협력을 통해 성사된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합창단 창단은 과거 지역 청소년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했던 '매포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정신을 계승해 마련된 사업이다. 해당 오케스트라는 2019년 해체된 이후 운영이 중단됐지만 이를 후원하고자 설립됐던 후원회(회장 김우영, 평동2리 이장)가 다시 움직이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후원회는 매포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예산 지원을 확보함으로써 '매화골 어린이 합창단'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음악 프로그램을 재정비했다. 합창단은 매포초 5~6학년생으로 구성되며 정규 교육과정 내에서 운영돼 학생들의 음악적 역량은 물론 자존감, 협동심 등 정서적 발달을 도울 예정이다. 매포읍 관계자는 "이번 창단은 지역사회가 미래세대를 위해 뜻을 모아 교육기관과 행정이 함께 만든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
[충북일보] 제천시 보훈단체협의회가 지난 10일 17년간 한결같은 자세로 국가유공자 민원상담에 임해온 충북북부보훈지청 이재진 이동보훈실무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는 매주 화요일 제천 보훈회관을 방문해 민원 상담을 진행하는 이 실무관의 오랜 노고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제천시 보훈단체협의회가 마련했다. 이 실무관은 '이동보훈서비스(보비스)'를 담당하는 실무자로 고령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국가유공자들이 직접 지청을 방문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충주를 제외한 제천, 단양, 괴산, 음성, 증평 등 5개 지역 보훈회관에서 이동민원실을 운영하며 상담△접수 등 민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충북북부보훈지청에 재직 중인 그는 지난 17년 동안 지역 유공자들로부터 "항상 친절하고 정성껏 상담해 주는 민원 담당자"로 깊은 신뢰를 받아 왔으며 이번 감사패 전달은 그 진심 어린 서비스에 보답하는 지역사회의 마음을 담은 것이다. 이 실무관은 "'희생을 사랑으로'라는 보비스의 슬로건처럼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분들이 영예로운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더욱 정성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감사패 전달은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지역사회의 존경과 예우 분위기를 확산시
[충북일보] 단양군 가곡면 새마을부녀회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지역 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부녀회는 지난 10일 '사랑의 반찬 나눔' 행사를 열고 무더운 여름철을 대비해 건강한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취약계층 48가구에 정성껏 준비한 반찬과 삼계탕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녀회원 10여 명이 참여해 가곡면 복지회관에서 직접 음식을 조리하고 일일이 각 가정을 방문해 반찬을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유은숙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반찬 나눔은 지역 내 이웃 간 정을 나누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세심하게 살피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며 부녀회의 꾸준한 봉사활동은 주민들 사이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군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이수윤(매포읍) 기사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50만원을 매포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이 기사님이 평소 차량 운행 중 받은 요금 일부를 모아 마련한 것으로 기부는 지난 10일 이뤄졌다. 이수윤 기사는 "평소 힘들어하는 이웃들을 도우려는 마음을 늘 품고 있었고 승객들로부터 받은 따뜻한 격려를 다시 지역에 나누고 싶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탁된 성금은 매포읍 내 저소득층,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사용되며, 특히 다가오는 여름철 폭염 대비 물품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매포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이 기사님의 선행은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큰 울림이 되고 있다"며 "성금이 꼭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오는 13일 아름동 행복누림터에서 '세종과학콘서트'를 개최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날 콘서트에서는 '생각의 힘, 과학의 울림'을 주제로 양자역학부터 생명과학까지 최신 과학기술 정보를 소개한다. 1부 전문가 특강에서는 김범준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가 '양자의 눈으로 보는 복잡한 세상' 강의로 양자역학의 기초 개념과 응용 분야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한다. 2부 과학토크쇼에서는 손혜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와 최병혁 KAIST 뇌인지과학과 연구원, 정지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사가 생명과학 관련 최신 동향과 실험실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참가 신청은 홍보물에 삽입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최민호 시장은 "정부의 양자경제 국가비전에 발맞춰 세종을 양자과학기술의 거점도시이자 글로벌 퀀텀시티로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강연이 국면 전환 요소(게임 체인저) 양자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생들의 미래를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역과학문화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진행
[충북일보] 충주시가 도시미관 개선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불법 옥외광고물 근절에 민관이 함께 나섰다. 충북옥외광고협회 충주시지부는 11일 충주체육관 일원에서 '옥외광고물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열고, 불법광고물 근절 캠페인과 재해 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옥외광고협회 회원, 재난방재단, 충주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주요 교차로 및 체육관 광장에서 현수막 등 불법 광고물 철거 활동을 벌이며 거리 환경 정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참여자들은 시민들에게 불법 광고물의 위험성과 도시 미관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는 동시에, 간판 낙하 등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완식 지부장은 "민관이 협력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이 안심하고 거리를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만종 충주시 건축과장은 "자연재해로 인한 간판 낙하 등 사고를 예방하고자 노력해주시는 재난방재단에 감사드리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안전한 충주 만들기의 시작"이라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