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장애인체육회(회장 이범석)는 오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6일간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하는 선수단을 찾아 격려했다. 이 대회에 충북 대표로 참가하는 청주시 선수단은 축구, 역도, 사격 등 21개 종목 218명(선수 183명, 임원 35명)이다. 청주시장애인체육회는 이날 훈련비와 격려금을 지급하며 선수들의 출전 의지를 북돋았다. 오일수 시 장애인체육회 체육지원과장은 "충북 대표로 출전하는 우리 시 선수들이 땀으로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목표한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며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홈플러스 회생 절차 진행과 관련해 정부에는 적극적인 개입을,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는 점포 폐점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는 12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청주지청 앞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MBK는 M&A 절차를 진행한다면서 매장을 닫고 청산을 준비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는 공적 책임을 다해야 하고 MBK는 폐점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선 이유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 연장과 점포 구조조정 등에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부터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이후 인가 전 인수합병(M&A)를 위한 인수 후보자를 찾지 못하면서 현재까지 공개 입찰도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 연장 신청서를 냈고 법원은 이를 승인했다. 게다가 최근 홈플러스는 임대료 조정 결렬을 이유로 전국 15개 점포를 연내 폐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문화점과 충남 천안 신방점이 포함됐다. 충북에서는 15개 점포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동청주점과 조치원점이 내년 상반기 폐점
[충북일보] 21대 대통령선거로 잠시 멈췄던 최저임금위원회가 재개되면서 충북의 노동단체가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최저임금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충북본부, 비정규직없는충북만들기운동본부 등은 최저임금위원회 4차 전원회의가 열린 10일 청주시 서원구 사창사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배달라이더 를 비롯한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들의 노동자성 인정과 최저임금 적용을 요구했다. 이들은 "가전기기 방문점검원, 배달라이더와 같은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는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최저임금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새 정부는 차별 없는 최저임금을 적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민주노동연구원의 '방문점검·배달·대리운전 노동자 임금실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서비스 한 건당 수수료로 임금을 받는 방문점검·배달·대리운전노동자의 평균 시급은 6천979원~8천164원으로 올해 최저임금인 1만30원에 못 미친다. 이에 충북 노동단체는 "가전방문점검 노동자 등은 회사의 업무 지시를 받는 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특수고용노동자라는 이유로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제대로 된 보상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고용노동부·노동연구원 등 정부기관이 책임있게 실
[충북일보] 출동 현장에 떨어져 있던 10돈짜리 금목걸이를 몰래 챙긴 경찰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약식14단독은 절도 혐의로 약식 기소된 청주 모 지구대 소속 A 경감에게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A 경감이 이 결정에 불복하면 일정 기간 내에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A 경감은 지난 3월 초 새벽 청주시 율량동에서 B씨가 떨어뜨린 금목걸이를 몰래 가져간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B씨가 취객과 몸싸움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가 차고 있던 금목걸이가 몸싸움 중 떨어지자 A경감은 주변에 있던 외투로 이를 가려놓은 뒤 주위 시선이 없는 틈을 타 주머니에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금목걸이가 사라졌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범행을 확인했다. 이후 A 경감을 직위 해제했고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LG화학 청주공장을 기반으로 한 수처리사업부(워터솔루션즈) 매각설이 불거지면서 직원들이 삭발투쟁에 나서는 등 격렬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화섬식품노조 대전충북지부는 15일 LG화학 청주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에 고용 팔아 현금 챙기는 LG화학을 규탄한다"며 "수처리사업부 매각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지난 4월 29일 사측이 수처리사업부의 매각을 공식화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글랜우드PE를 선정했다는 기사를 접했다"면서 "2차례 본사에 공문을 보내 진상규명을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묵살당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청주공장을 중심으로 운영돼 온 수처리사업부는 해수담수화 기술을 포함한 고부가 필터 산업에서 세계 2위 점유율을 기록한 성장 유망 분야다. 지난해 650억 원의 상각 전 영업이익을 거둔 알짜배기 사업이지만 사측이 비핵심 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사모펀드에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LG화학은 단기 자금 확보를 이유로 노동자의 생존권, 산업의 미래를 함께 투기 자본에 넘기려 하고 있다"며 "사업부 매각은 고용불안, 복리후생 축소, 전환배치, 노동조건 후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
[충북일보] 충주시가 올해 처음으로 입국한 캄보디아 출신 계절근로자 62명을 각 농가에 배치하며 본격적인 농촌 일손 지원에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인력 지원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심각한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 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은 입국 당일 마약 검사 후 기본 생활교육과 소방안전교육을 받은 뒤 각 농가로 배치됐다. 1차로 입국한 62명은 앞으로 8개월간 담배, 인삼, 벼 재배 농가 19호에 투입돼 부족한 농촌 일손 해결에 기여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캄보디아, 라오스와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협약을 맺고 계절근로자 제도를 체계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번기 인력난을 겪는 지역 농가들에게 안정적인 인력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5월까지 농가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210명, 북충주농협에 지원하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30명, 결혼이민자의 가족으로서 초청된 근로자까지 총 350명의 계절근로자를 투입해 105개 농가의 일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규모로, 농촌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충북일보] 술을 마시다가 동호회 회원을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7일 충주시 봉방동에 위치한 동호회 회원 B씨의 집 옥상에서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다른 동호회 회원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홀로 남아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그는 인근에 있는 누나의 집을 찾아가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술에 만취한 삼신미약 상태였다"며 "살해 동기가 없었고 범행에 제삼자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범행 직후 최단 거리를 이용해 누나 집으로 이동한 뒤 112 신고를 요구한 점과 누나의 집이 더러워질 것을 걱정해 거실이 아닌 화장실로 가서 눕는 등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행동했던 점 등을 보면 심신미약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심신미약
[충북일보] 민주노총 충북본부가 충북지역 이동노동자들의 쉼터 설치와 노동권 보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4일 오전 10시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즉각 설치하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특수고용노동자와 플랫폼노동자 등 비임금 노동자로 분류되는 청주 비임금노동자 지난해 기준 9만 8천 명으로 2021년 대비 1만 4천 명이나 증가했다"며 "이들 중 배달·대리운전 등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76%인데 이들의 노동조건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공공운수노조청주지역배달라이더조직화사업단의 지난해 실태조사 발표 결과 청주지역 배달노동자는 저임금·장시간 노동 등 사고 위험에 내몰리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특히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건강 이상, 빠른 배송 및 악천후로 인한 사고발생이 86%를 차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예전부터 이런 심각한 노동안전 실태를 지적하고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 등 대책마련을 건의했지만 시는 2021년 '청주시 이동노동자 복리 증진' 조례를 제정하고도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시의 늦장 행정으로 기상재난 속 이동노동자들
[충북일보] 세종교육청 비정규직 200여명이 처우개선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세종지부는 지난달 28일 오후 세종교육청 앞에서 학비노조 세종지부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서 한 유치원 조리실 근무자는 "방학기간 연속해서 근무하는데도 일용직으로 인건비를 계산해 임금을 삭감했다"며 "우리는 일용직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세종지역 초등돌봄전담사들은 "초등돌봄에 행정업무까지 전담하는데 6시간 근무가 웬 말이냐"며 "타 지역처럼 돌봄전담사 8시간 전일제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학교 비정규직 희생을 강요하는 세종교육청을 규탄한다"며 "청소·당직·돌봄 8시간 전일제로 바꿀 것과 시설관리직종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공무직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기숙사 사감과 초중고 급식실 조리원들은 "우리에게도 인권이 있고 노동기본권이 있다"며 "차별을 극복하고 노동자로 존중받기 위해 노동조합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세종지부 강현옥 지부장은 "직원들의 분노가 터져 나온 데는 말로만 교육가족을 외치는 최교진 교육감의 책임이 크다"며 "조합원들과 힘을 합쳐 5년간 체결하지
[충북일보] 졸음운전을 하다 도로에서 도색작업을 하던 도로 보수원을 치어 숨지게 한 60대 화물차 기사에게 금고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방법원 형사5단독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60대)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40시간 준법 운전 강의 수강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10월 18일 오후 1시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덕촌리 한 도로에서 8.5t 트럭을 타고 졸음운전을 하다 도색작업 차량을 들이받아 도로 보수원 B(40대)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숨진 B씨는 차량 짐칸에서 라바콘을 수거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현저한 주의의무 위반으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유족들과 합의하고 동종범죄로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마트에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청원경찰서는 마트로 들어가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손괴후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4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3시 53분께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의 마트에서 현금 130여만 원과 담배 수십갑 등 3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미리 준비한 절단기로 현관 자물쇠를 자른 뒤 내부로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마트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같은 날 오후 7시 51분 A씨의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주식에 투자하다가 돈을 잃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비정규직없는 충북만들기 운동본부가 생활임금 대폭 인상을 촉구했다. 이들은 11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활임금을 대폭인상하고 적용대상을 확대하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단체는 이날 충북지역 생활임금 적용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도·출자출연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기간제 노동자 등 260명을 대상으로 생활임금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생활임금을 적용받지 못했다고 한 응답자가 68.1%로 집계됐다"며 "그 이유에 대해선 위탁 업무가 36.5%를 차지했고, 이어 '조례 적용 범위에 해당되지 않아서', '업무 내용이 충북도와 관련이 없어서' 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응답자의 54.6%는 실제 가구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구주"라며 "가구소득원의 경우 외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8.6%로 이들 대부분은 월평균 임금이 250만 원 이하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도·출자출연기관 기간제노동자의 23.5%는 월평균임금이 200만 원 이하"라며 "출자출연기관 민간위탁노동자의 91%는 생활임금 적용조차 못받고 있어 심각한 문제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노동자들은 생활임금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생계비에 걸맞는 생활
[충북일보] 영동교육지원청 소속 공무원 사망과 관련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7일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분들께 전 직원을 대표해 머리 숙여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윤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너무나도 소중한 우리 동료를 잃었다"고 적었다. 윤 교육감은 "동료 직원들이 받았을 충격과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각 부서장,기관장께서는 소속 직원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살펴주고 이들이 과도한 불안감이나 죄책감에 휩싸이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유가족분들의 뜻을 최우선으로 존중하며 예우를 다해 달라"며 "관련 부서는 유가족분들께 연락을 드리거나 위로의 마음을 전할 때, 조심스럽고 정중한 태도를 견지해 주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윤 교육감은 이날 오전 기획회의를 주재하며 동료 직원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과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조직의 안정과 직원들의 심리적 회복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충북도교육청 공무원 한 분이 세상을 떠나셨다"며 "마음을 가눌 수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내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반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지역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청주시장 선거판이 가장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벌써부터 출마선언들이 잇따르고 있고, 여기저기서 예비후보들의 출마준비가 한창이라는 소식이 들려온다. 또 일각에서는 선거캠프에서 예비후보들을 보좌할 인력을 구하는데 애를 쓰는 등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들어서는 모습이다. 특히 일부 예비주자들은 자신들을 지지하는 이들과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개설하며 지지세를 모으거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앞서 자체 조직 정비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청주시장 선거 출마 주자로 하마평에 오르는 주자들은 대부분 더불어민주당 주자들이다. 이장섭 전 국회의원과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이 지난 9월 일찌감치 청주시장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지역 곳곳을 누비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이들은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며 이를 계기 삼아 출마를 선언했는데 이 전략이 표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지는 미지수다. 청주지역 각종 커뮤니티만 살펴보더라도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이들은 "이들이 출마 명분에만 집중하다보니 논리의 늪에 빠졌다"고 혹평하고 있고,
[충북일보] 2025년 9월 1일, 나광수 단양교육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학령인구 1천700여 명으로 충북에서 가장 작은 교육공동체인 단양은 인구소멸 위기를 가장 먼저 체감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단양교육지원청은 지난 1년간 '에듀토피아 단양'이라는 명확한 비전과 "공감과 동행으로 지속 가능한 BEST 단양교육"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달려왔다. 나광수 교육장은 취임 직후부터 "작은 고장이지만 아이들의 꿈은 절대 작지 않다"라는 확고한 신념을 품고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다녔다. 교사로 20여 년, 장학사와 장학관으로 10여 년을 보내며 교육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는 농·산촌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미래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강조하며 변화를 끌어냈다. ◇Basic-미래 교육의 기초·기본을 다지다 단양교육지원청은 모든 교육의 출발점인 기초와 기본을 튼튼히 다지는 데 주력했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격차를 줄이고 동등한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해 기초학력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필수적인 창의·융합 역량을 기르는 데 아낌없이 힘을 쏟았다. △ 맞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