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지역에서 공무원과 군인을 사칭한 '노쇼 사기'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법적·제도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9일 충주지역에 위치한 한국교통대학교 본교 기획과장을 사칭한 인물이 외부 업체에 물품 납품을 요구하는 허위 발주 시도가 발생했다. 사칭자는 "기획과 사업 관련 납품이 필요하다"며 중간 유통업체를 통한 선결제를 유도했으나, 업체가 직접 확인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충주시청도 최근 공무원 실명과 명함을 도용한 사기 행각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칭범들은 자치행정과와 기획예산과 소속 공무원 이름을 도용해 자동문 설치, 철물점 물품 납품 등을 요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충주지역 6개 식당에서 '김동현 중사'를 사칭한 남성이 순대국밥, 소머리국밥 등 50인분 대량 주문 후 잠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각 식당은 40만~50만원의 손실을 입었다. 문제는 현행법상 노쇼에 대한 명확한 처벌 규정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고의성 입증이 어렵고, 피해를 입증하더라도 실질적인 보상이나 법적 대응이 현실적으로 매우 까다롭다. 일부 플랫폼에서는 예약 시 보증금을 걸거나 페널
[충북일보] 충주시 대소원면과 달천동에서 복지 사각지대를 살피고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나눔 행사가 이어졌다. 대소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1일 취약계층 38가구에 두유 선물세트와 10㎏ 쌀을 전달하는 생필품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지사협 위원들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자격으로 각 가정을 직접 방문, 물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며 정서적 돌봄까지 함께 전했다. 이순식 위원장은 "이번 지원이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한국자유총연맹 충주시지회 달천동위원회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와 보훈가족 30여명을 초청, 점심 식사와 선물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한상복 위원장은 "오늘의 자유는 여러분의 희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보훈가족 예우와 안보의식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미자 달천동장은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모두가 기억하고 존경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지역 기반의 민관협력 복지 사업을 활성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
[충북일보] 서예 대가 김생 선생의 예술혼을 계승하고, 서예 문화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는 전국 규모의 휘호대회가 충주에서 열린다. 충주문화원은 오는 28일 충주호암체육관에서 '제35회 김생전국휘호대회'를 개최한다. 전국의 서예인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통일신라시대 충주에서 활약한 김생 선생의 예술정신을 되새기고자 35년째 이어져 온 대표 서예 행사로, 올해도 △한글 △한문 △문인화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상장과 상금 20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충주시장 명의 상장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상, 장려상, 특선 및 입선자에게도 각각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작품 명제는 충주문화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입상작은 대회 당일 현장 심사를 통해 선정돼 오후 4시에 시상식이 열린다. 참가 신청은 13일까지 우편(충주문화원), 이메일(cjmunhwa@hanmail.net), 팩스(043-852-3906)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유진태 충주문화원장은 "김생 선생의 얼을 기리고자 하는 이번 대회에 전국의 서예인들이 많이 참여해주길 기대한다"며 "공정하고 권위 있는 심사를 통해 대회
[충북일보] 음성군과 진천군은 오는 17∼21일 충북혁신도시 공유평생학습관에서 지자체간 협력 뉴딜사업 성과공유회 '2025 공유위크'를 연다. 이날 행사는 양 도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디지털 뉴딜과 휴먼 뉴딜, 그린 뉴딜의 성과를 공유하고, 충북혁신도시 공유평생학습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주요 행사는 디지털 영상전, 디지털 체험존, 평생학습 체험부스,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재직자 특강, 환경과 생태를 주제로 한 그린 뉴딜 이벤트 등이다. 이 외에도 우리동네 요리대회, 제빵대회, 한국사 골든벨 대회, 게릴라 콘서트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을 제외한 행사는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음성-진천평생학습 공유 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시전 신청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3년 간의 성과를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행사를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음성군과 진천군은 두 도시간 평생학습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열린 2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에서 공동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에어로케이항공이 청주·이바라키 단독 노선 정기 운항을 기념한 홍보 캠페인 'BREWED IN IBARAKI'를 공개했다. 일본 이바라키 지역의 200년 전통 양조장인 키우치 주조와 협업한다. 이번 영상은 각 도시를 대표하는 로컬 인물을 통해 취항지의 숨겨진 매력을 들려주는 에어로케이 오리지널 콘텐츠 시리즈 '에어로케이 미츠 Aero K Meets'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이바라키 편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양조장 '키우치 주조'의 지역 특산 술을 만드는 장인들을 만나, 이바라키의 풍요로운 자연과 그 자연을 원료로 술을 빚는 사람들의 자부심을 조명했다. 영상에 소개된 이바라키의 특산 제품인 △히노마루 위스키 2종(시그니처 1823·사쿠라 라) △히타치노 네스트 화이트 에일은 청주 발 에어로케이 기내에서 한정 판매되고 있다. 캠페인 영상 두 편은 에어로케이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에어로케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에 관심이 많다"라며 "이번 이바라키 홍보는 지역의 매력을 그곳만의 전통있는 특산물과 사람들의 이야기로 들려주며 단독 운항 노선에
[충북일보] 음성군보건소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노후화된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 보건소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5억1천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7억3천만원을 지원받아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선정지는 주봉보건진료소(원남면)와 상곡보건진료소(삼성면), 능산보건진료소(삼성면) 등 모두 3곳이다. 쾌적하고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목표로 고성능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성능 개선과 탄소배출을 줄이는 게 핵심이다.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등) 설비를 설치하고 고효율 단열재와 창호 교체,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환기 시스템도 구축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에너지 절감은 물론 기후 위기 대응과 쾌적한 의료복지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를 찾는 주민에게 더욱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공공시설 확충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에서 올해 1월부터 도입한 전 국민 무료버스 사업이 인기다. 군은 지역주민의 안정적인 이동권보장과 경제적 부담경감, 탄소중립 기여 등을 위해 지난해 말 음성군과 함께 이 사업을 시작했다. 음성군과 협약에 따라 두 자치단체 주민들은 지역 내 이동뿐만 아니라 진천과 음성을 오가는 농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는 외국인·방문객도 포함된다. 무료버스 사업으로 인해 버스승객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터미널 대합실에 대기하는 승객들도 부쩍 늘었다. 특히 전통 5일 장날에는 대부분의 버스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모든 탑승자는 별도의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버스를 이용 중이다. 외지 방문객들도 부담 없이 지역관광지를 오가고 있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진천 농다리 등 관광지행 버스번호를 묻는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진천군 관계자는 "무료버스 사업 덕분에 자가용이 없는 어르신, 청소년, 어린이 등 주민들이 부담 없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만족스러운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진천 / 이종억기자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세 가지를 꼽는다면 공기, 물, 음식일 것이다. 공기 없이 3분, 물 없이 3일, 음식 없이는 3주 이상의 생존이 힘들다고 하니 순서를 매긴다면 공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공기는 이렇게 중요하지만 어느 곳에나 있고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장비가 없으면 공기의 오염도나 상태를 악화되기 전에 인식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측정장비가 발달하지 않은 예전에 잠수함의 수병들은 토끼를 데려가고 광부들은 카나리아와 함께 일터로 갔다고 한다. 사람보다 산소에 민감한 토끼가 호흡곤란을 겪으면 수병들은 잠수함을 물 위로 부상시켰고 일산화탄소와 메탄에 약한 카나리아가 이상증세를 보이면 광부들은 광산에서 탈출했다. 물론 현대는 다행히 다른 생명을 희생시키지 않고 측정장비와 보호구를 사용해서 질식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질식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장비와 보호구가 있어도 연평균 16명이 사망하는 무서운 산업재해다. 질식사고는 밀폐공간에서 일하는 근로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데 흔히 '밀폐'라는 단어에서 주방의 보관용기 같은 사방이 막힌 좁은 공간을 떠올리지만 사고는 의외로 개방된 장소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산소가
[충북일보]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장관급)에 충북 출신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증평·진천·음성) 의원 발탁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통령실은 10일부터 일주일간 새 정부 장·차관과 공공기관장 등 주요 공직 후보자에 대해 국민 추천을 받는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오늘부터 일주일간 '진짜 일꾼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프로젝트는 국민주권정부의 국정 철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인사 추천 제도"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 여러분의 집단 지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국민을 위해 진정성 있게 일하는 진짜 인재를 널리 발굴하겠다"며 "이번 인사 추천 대상은 장·차관과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주요 공직"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되어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서 시작한다"며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 달라"고 적었다. 이어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숨은 인재,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유능한 인물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충북일보] 신현광 영동군 의회 의장이 10일 보은군에 고향 사랑 기부금 100만 원을 내며 두 지역의 상생과 협력에 모범을 보였다. 김오봉 영동군 의회 행정위원장도 50만 원을 군에 내놓았다. 신 의장은 "보은군과 영동군은 지리적 인접성과 역사·문화적으로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라며 "두 지역의 발전과 우의를 다지는 차원에서 기부금을 냈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기부가 보은군의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보은군은 이 기부금을 주민 복지, 청소년 교육,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이 거주하지 않는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천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액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답례품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보은 / 김기준기자
어ㅁㅁ 김찬해 다물민족운동본부 지도위원 에스프리문학상 수상 외 이름을 채워주세요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 그 사람의 이름을 채워주세요 사람마다 다 다른 이름을 갖고 살지만 세계 공통의 이름이 있지요 살아있을 때 삶이 다하는 순간에 빈칸을 채울 수 있는 이름 그 이름을 당신은 오늘 몇 번이나 불러보나요 세상에 태어나 가장 먼저 부른 이름
[충북일보] 먹거리 물가가 전방위로 들썩이고 있다. 삼겹살마저 쉽사리 먹기 힘든 외식 메뉴가 됐다. 오르지 않은 식품을 찾아보기 어렵다.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라면 등 생필품 가격 관리에 대대적으로 나설 태세다. 경기불황과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 물가상승)을 막기 위해 물가 상승 억제에 온 힘을 다 할 모양이다. 당장 먹거리 물가에 빨간불이 켜진 지 오래다. 프랜차이즈 가게에서 김밥 가격은 4천 원에 육박한다. 라면에 김밥 한 줄이면 6천 원이 넘는다. 최근엔 계란마저 한판 가격이 4년 만의 최고치다. 7천 원을 넘는 등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새 정부가 물가 고삐부터 죄는 건 불가피하다.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5월 충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16.96(기준연도 2020년 100)로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상승세로 4월 2%로 올라선 뒤 한 달 만에 1% 대로 다시 내려왔다. 구입 빈도가 높은 144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오른 118.77을 기록했다. 식품이 2.9%, 식품의외가 1.5%씩 올랐다. 가공식품 상승폭은 아주 크다. 기업들이 계엄부터 탄핵, 대선에 이르는 정국
[충북일보]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기획재정부(기재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 기재부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외교부 1차관에 박윤주 주아세안 대표부 공사를, 외교부 2차관에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를,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을 각각 발탁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진두지휘할 통상교섭본부장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한 차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다음 주로 다가온 G7국제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킬 외교 전문가들로 신속하고 새롭게 진용을 꾸렸다"며 "내란으로 인해 망가진 행정부를 신속하게 원상 복구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하는 효능감 있는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국가시스템을 정상화하기 위해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청와대 복귀 관련 예비비 안건을 상정 의결했다. 강 대변인은 청와대 복귀 관련 예비비는 총 259억원으로, 용산 이전 관련 예비비인 378억원의 6
[충북일보] 21대 대통령선거로 잠시 멈췄던 최저임금위원회가 재개되면서 충북의 노동단체가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최저임금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충북본부, 비정규직없는충북만들기운동본부 등은 최저임금위원회 4차 전원회의가 열린 10일 청주시 서원구 사창사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배달라이더 를 비롯한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들의 노동자성 인정과 최저임금 적용을 요구했다. 이들은 "가전기기 방문점검원, 배달라이더와 같은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는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최저임금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새 정부는 차별 없는 최저임금을 적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민주노동연구원의 '방문점검·배달·대리운전 노동자 임금실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서비스 한 건당 수수료로 임금을 받는 방문점검·배달·대리운전노동자의 평균 시급은 6천979원~8천164원으로 올해 최저임금인 1만30원에 못 미친다. 이에 충북 노동단체는 "가전방문점검 노동자 등은 회사의 업무 지시를 받는 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특수고용노동자라는 이유로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제대로 된 보상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고용노동부·노동연구원 등 정부기관이 책임있게 실
[충북일보] 충북청주경실련 대안 시민단체인 '공정한 세상'이 출범한다. 공정한 세상은 10일 오후 6시 30분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어반아트홀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공동대표에 김광열 충북대 명예교수와 윤성자 전 청주YWCA 회장을, 고문에 한장훈 감초당한의원 대표를 비롯한 시민사회 원로 10여 명을 추대했다. 감사에는 김성수 세계직지문화협회 회장과 양기정 세무사가 이름을 올렸다. 손세원 창립준비위원장(전 충청대 부총장)을 비롯한 각 분야 인사 총 33명을 상설·의결집행기구인 운영위원회의 위원으로 선출하기도 했다. 창립회원으로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각계각층의 시민 총 308명이 참여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창립선언문 채택, 규약 제정, 임원선출, 사업계획 논의가 이뤄졌다. 창립선언문에는 △국가권력과 자본권력 감시·견제 △공정사회를 이룰 수 있는 대안 제시 △소비자주권 실현과 경제적 약자 권익 옹호 △균형발전, 자치분권, 공정성장,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 △차별 없는 평등한 복지사회·지속 가능한 평생복지 실현 △지속가능한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이타주의를 실천하는 정신혁명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공정한 세상은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을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괴산군 칠성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3일 자매결연지 경기도 의왕시 내손1동을 방문해 농산물 직거래 행사를 했다. 행사에서는 감자 약 900상자를 판매해 1천600만원 상당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본격적인 수확을 앞둔 대학찰옥수수와 절임배추 등 칠성면 우수 농특산물을 도시 소비자들에게 홍보했다. 칠성면 주민자치위는 오는 19일에도 자매결연지 서울 강남구 일원본동과 성남시 위례동에서 추가 직거래 행사를 열어 감자 600박스를 판매할 예정이다. 김학우 위원장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자매결연지에서의 직거래로 농촌과 도시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칠성면 주민자치위는 자매결연지를 중심으로 교류 활동과 직거래 장터를 열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