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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후기리 소각장 반대" 민·관·정 한목소리

청주시의회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촉구
오창 주민 금강청서 부동의 요구 집회
청주시도 건축 등 인허가 불허 선언

  • 웹출고시간2019.11.12 21:07:09
  • 최종수정2019.11.12 21:07:08

청주시의회가 12일 오창읍 후리기 소각장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요구하고 있다.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 건립 저지를 위해 민·관·정이 함께 나섰다.

청주시에 이어 청주시의회도 합세해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촉구했다.

시의회는 12일 의회 앞에서 소각장 건립 반대 결의식을 열고 "현재 이에스지청원 이외 소각장 신·증설을 계획하는 3개 업체를 반영하면 청주는 전국 쓰레기의 26%를 소각하는 '소각장 도시'라는 오명을 쓰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강유역환경청은 국민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걱정 없이 삶을 살아가도록 이에스지청원이 제출한 환경영향평가 신청을 부동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의회는 "소각장이 집중적으로 들어선 북이면은 지난해만해도 주민 45명이 암이 발병됐고, 다수가 후두암이나 폐암으로 사망했다"며 "이러한 현실에서 청주지역에는 벌써 소각시설 6곳이 운영되면 전국 소각량의 18%를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번 달 중순, 검토 기간을 연장하더라도 다음 달 초까지는 동의와 부동의 여부가 결정된다"며 "금강유역환경청은 주민 건강권을 중시해 반드시 부동의 처리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건의문을 금강유역환경청에 전달했다.

이날 오창지역 주민들은 금강유역환경청을 찾아 부동의 촉구 집회를 열었다.

소각장 반대 주민 300여 명은 환경청 앞에서 "국내 처음으로 북이면 주민을 대상으로 소각장으로 인한 주민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함에도 인접지역에 소각시설 환경영향평가를 동의하는 것은 환경부의 책임과 본분을 망각한 행위"이라고 했다.

대책위는 "후기리 소각시설 환경영향평가는 최악의 조건을 적용해 고려해야 하지만, 미세먼지가 가장 심한 겨울에는 실측 조사를 누락했다"며 "당연히 환경영향평가를 부동의하는 것이 금강유역환경청의 책무"라고 주장했다.

청주시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창 후기리 소각장 건립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한범덕 시장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미 여러 차례 밝혀왔듯이 소각장 신증설을 불허한다는 방침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며 "후기리 소각장도 불허 방침에는 예외가 될 수 없다"고 했다.

환경영향평가서 동의 결과가 나오더라도 건축허가와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각종 인허가 과정에서 불허처분해 소각장 건립을 저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옥산면 남촌리에서 매립장을 운영하는 이에스지 청원은 오창읍 후기리에 하루 282t 규모의 소각시설(일반·지정폐기물)과 500t 규모의 슬러지 건조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인근에는 규모 130만㎥ 매립장도 건립해 영업을 앞두고 있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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