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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선수 고향 제천 '환호성'으로 뜨거웠던 하루

가족, 시민들과 함께 금빛 발차기 기원 단체 응원전 개최

  • 웹출고시간2016.08.18 11:30:33
  • 최종수정2016.08.18 11:30:33

리우올림픽 태권도 김소희 선수의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할머니인 정성순 여사는 자랑스러운 손녀의 금빛 발차기에 그동안 졸였던 마음을 놓고 눈물을 흘리며 함께 응원한 가족은 물론 제천시민들과 기쁨을 함께 했다.

[충북일보=제천]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경기가 펼쳐진 18일 김소희 선수의 금메달 소식에 제천이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제천 출신 태권도 국가대표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가 경기를 펼친 지난 17일 늦은 밤부터 18일 아침까지 김 선수의 모교인 제천동중학교 체육관에서 김 선수의 할머니인 정성순 여사와 가족, 제천시 체육회 직원, 지역의 태권도 협회와 동호인 등 100여명의 인원이 김 선수의 금메달을 기원하며 뜨거운 단체응원전을 펼쳤다.

김 선수의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할머니인 정 여사는 자랑스러운 손녀의 금빛 발차기에 그동안 졸였던 마음을 놓고 눈물을 흘리며 함께 응원한 가족은 물론 제천시민들과 기쁨을 함께 했다.

이날 경기는 김소희의 부모가 직접 경기장에서 지켜봤다.

경기 직후 소감에서 김소희는 "부모님께서 먼 길 오셨는데 저도 리우까지 오기가 힘들었다"며 "부모님께서 제 경기를 보셔서 금메달 걸어드리겠다고 약속드렸다.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 태권도의 중심으로 우뚝 선 김소희가 한국과 제천 시민들에게 가져다주는 기쁨과 감동은 더욱 컸다.

제천 출신의 김소희는 기계체조 선수 출신 아버지의 권유로 초등학교 3학년 때 태권도를 시작해 제천동중학교 1학년 때부터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서울체고에 진학해 두각을 나타낸 후 전국대회는 물론 세계선수권대회를 휩쓸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46㎏급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천시와 제천시체육회는 김소희 선수의 경기를 맞아 제천동중학교 체육관에 대형스크린과 빔프로젝터를 설치하고 김 선수의 가족과 관계자, 시민들을 초청해 응원전을 이끌었다.

경기 당일 우호도시 체결을 위해 중국 영안시를 방문한 이근규 제천시장은 체육관 현장에 있는 관계자와 경기 내내 전화통화를 통해 경기진행상황을 듣고 응원의 힘을 보탰으며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제천의 기상을 높이고 열정을 다해 선전한 김소희 선수에게 감사하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해왔다.

첫 올림픽 출전의 경험과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여주며 우리나라 여자 태권도의 미래를 보여준 김소희 선수의 올림픽 도전기는 가족은 물론 모교 후배들을 포함한 제천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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