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공항 민영화' 결국 철회 수순

"운영권 매각 2차례 걸쳐 실패
세종시 관문공항으로 정부 차원
집중투자 필요하다" 여론 확산
오는 4월 최종 결정 전망

  • 웹출고시간2015.02.12 10:21:26
  • 최종수정2015.02.12 19:37:46

이명박 정부가 공기업 선진화 정책의 상징적인 사례로 추진했던 청주국제공항 운영권 매각, 즉 민영화 추진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두 차례에 걸친 운영권 매각이 실패로 귀결된 데다, 세종시 관문공항으로 중앙정부 차원의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종료된 청주국제공항 운영권 매각 관련 연구용역에서 운영권을 매각하기보다는 한국공항공사가 계속 공항 운영을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마땅한 운영권 매각 대상을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민영화 중단이라는 결론이 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청주국제공항 운영권 입찰에 나선 업체는 없었고, 있어도 부적격 업체만 나타났을 뿐이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인 지난 2009년부터 2차례에 걸쳐 공기업 선진화를 명분으로 청주국제공항의 운영권 매각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운영권 경쟁입찰이 참여업체 부족으로 유찰됐다.

이어 지난 2012년에는 한국공항공사가 청주공항관리㈜와 청주공항 운영권 매매계약을 체결했지만 이 업체가 계약금만 치르고 잔금을 내지 않아 이듬해 계약이 해지됐다.

국토부는 이 같은 과정이 포함된 이번 용역 결과를 지난 1월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기획재정부가 향후 SOC(사회간접자본) 공공기관 기능 조정 추진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 셈이다.

기재부는 오는 4월 공공기관 기능을 조정할 때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청주국제공항 운영권 매각과 관련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청주국제공항 민영화가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세종시 관문공항이자 중부내륙 허브공항 추진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차원의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과 차별화된 발전전략 수립이 시급한 대목이다.

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허브화정책이 비수도권 몇몇 공항으로 분산되는 중앙정부 차원의 항공정책 변화가 요구된다.

인천국제공항을 중·장거리 전용 공항으로 특화하는 대신, 중부권의 청주국제공항과 남부권의 신공항, 제주권의 제주공항 등을 각각 발전시켜는 내용이다.

이럴 경우 청주국제공항의 경우 중·장거리 노선 위주의 인천공항과 달리 저가항공사(LCC) 모(母) 기지화를 통한 중단거리 노선에 집중적으로 취항하는 선택과 집중이 시급하다.

LCC 모 기지화를 통해 충북도와 청주시가 현재 추진 중인 항공기정비센터(MRO)도 LCC 전문정비 센터로 구축할 수 있다는 예기가 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한 관계자는 "청주국제공항 공기업 선진화를 위한 선도사례로 선정된 과정부터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에 민영화 추진이 중단되면 중앙정부와 충북도 차원의 집중적인 노력을 통해 청주공항을 세종시 관문공항이자, 향후 백두산관광 전용공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