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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청주국제공항 - 전국 15곳 공항 중 상위권

연간 130만명 이용…발전 가능성 높아
중부지역 포괄하는 잠재적 이용객 확보
"민영화 시기상조…거점공항 육성해야"

  • 웹출고시간2013.01.17 20:01: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청주국제공항 민영화가 중단 위기를 맞았다. 그러면서 민영화 정책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본보는 총 4회에 걸쳐 청주공항 민영화 정책의 문제점과 앞으로 박근혜 정부가 어떤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지에 대해 긴급 진단했다.

국내 최초로 추진된 청주국제공항의 민영화사업이 사업자의 인수대금 납입 지연으로 무산됐다. 청주국제공항청사가 불투명한 앞날을 예고하듯 짙은 안개에 쌓여 있다.

ⓒ 김태훈기자
우리나라 공항은 인천국제공항 관리·운영을 담당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김포공항을 비롯해 전국 14개 공항의 관리·운영을 담당하는 한국공항공사 등으로 이원화 돼 있다.

국내 최대 공항이면서 아시아권에서도 상위권 공항으로 꼽히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공항을 관리·운영하고 있는 한국공항공사는 몇몇 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공항의 심각한 적자경영으로 인해 공기업 선진화 대상 1호로 분류된 상태다.

◇청주공항 전국 4위권

한국공항공사의 전국 14개 공항의 지난해 여객이용실태를 보면 청주공항은 김포공항과 제주공항, 광주공항에 이어 4번째로 이용객이 많아 '4위권 공항'을 분류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까지 포함해도 청주공항은 전국 15개 공항 중 5위권 공항으로 볼 수 있어 공항 관리·운영실적이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총 9천159편의 항공기가 운행돼 도착과 출발 이용객 총계가 130만8천994명에 달했다. 이는 이용객 1천942만9천224명의 김포공항과 1천844만3천47명의 제주공항, 138만71명의 광주공항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이용객이다.

강원도 양양공항의 연간 이용객이 2만3천354명으로 최저를 기록했고, 원주공항 8만2천759명, 무안공항 9만6천166명, 군산공항 16만1천9명 등과 비교할 때도 현격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국제공항은 모두 8곳,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한국공항공사가 관리·운영하고 있는 7개 국제공항에서도 청주국제공항은 김포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에 이어 3위권의 운영실적을 보이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에 비해 근소한 차이로 이용객이 많아 3위권 공항으로 꼽히고 있는 광주공항은 국제공항이 아니고, 호남권 국제여객 수송을 담당하고 있는 무안공항은 아직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민영화 시기상조

1978년 9월 공군비행장으로 설립된 청주공항은 청원군 내수읍 입상리 산 5-1에 위치해 있다. 1997년 국제공항으로 승격해 국제선 운항을 시작했다. 2003년 청주국제공항 화물청사가 문을 열었고, 2010년 처음으로 연간 수송객이 120만 명을 넘어섰다. 이후 연간 이용객이 130만 명에 달할 정도의 운영실적을 기록하면서 우리나라 중부권을 대표하는 국제공항으로 발돋음했다.

청주공항은 김포국제공항으로부터 165㎞, 인천국제공항으로부터 250㎞, 군산공항으로부터 120㎞ 떨어진 위치에 소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천·김포공항과 거리가 먼 수도권 남부지역과 충청권, 전북권, 경북권, 강원도 원주권 등을 포괄할 수 있는 잠재적 이용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 과정에서 청주국제공항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던 한국공항공사가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침에 따라 2010년 청주국제공항 민영화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민영화 방안은 공항 시설의 소유권을 국가(한국공항공사)가 갖는 대신 공항의 운영권만 30년 동안 민간에 넘기는 방식이다.

하지만, 2011년 실시된 두 차례의 공개 입찰은 모두 유찰됐고, 우여곡절끝에 운영권 계약대상자로 결정된 청주공항관리(주)는 지난 15일 계약불이행으로 운영권 계약대상에서 해지됐다.

이 과정에서 지역 내 의견이 일치되지 않았던 청주국제공항 민영화에 대한 찬·반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민영화 정책이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여전하다.

청주공항관리(주) 계약불이행이 나타나면서 청주공항 민영화 문제가 또 다시 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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