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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2.17 19:40: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교육청의 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우여곡절 끝에 충북도의회 상임위 심사를 받았다.

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상필)는 17일 오후 도교육청이 제출한 '2012년도 2회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마치고 계수조정작업을 시작했다.

교육위는 계수조정을 마무리하는대로 예산결산안을 예결특위에 넘길 예정이다.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의원들이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여전했다.

잔불을 다시 키운 것은 이광희(민주통합당·청주5) 의원이었다.

이 의원은 "도교육청이 무상급식 예산을 도의회가 삭감한 것에 대해 '감사원 감사 청구 검토' 운운한 것은 의회를 무시한 행위"라고 지적했고 하재성 교육의원은 "의회의 결정은 감사원 감사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교육청 간부들이 설명했고 이미 유감 표명까지 했는데 또 다시 거론하는 이유가 뭐냐"고 반박했다.

김동환(민주통합당·충주1) 도의원은 "관행적으로 추경예산안을 심의할 땐 집행부로부터 사업설명을 듣지 않았지만 이번엔 자세한 설명을 들어야겠다"고 도교육청에 요구했고, 하 의원은 "예산안이 의원들 손에 쥐어진지 상당한 기간이 있었으니 이미 충분한 검토를 한 것으로 간주하고 '설명'은 생략하자"고 맞섰다.

의원들 사이에 여러차례 고성이 오갔고 김 의원과 이 의원은 정회를 요구한 뒤 위원장이 수용하지 않자 회의장을 빠져나가기도 했다.

앞서 2회 추경예산안을 다루던 지난 13일 교육위원회 일부 도의원들은 "의회가 무상급식예산을 삭감한데 대해 도교육청이 '재의요구 검토'를 운운하고, 보도자료까지 낸 것은 의회에 도전장을 낸 것이나 다름없다"고 따졌다.

도교육청이 "법적으로 보장된 행정절차조차 검토하지 못하느냐"고 반발하자 이광희·김동환 의원이 퇴장했고, 교육위는 차기 개회일정을 정하지도 않은 채 산회하는 파행을 겪었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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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