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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첫날부터 '급식 중단'

도내 일부학교 유통업체로부터 식자재 공급 안돼

  • 웹출고시간2012.03.04 19:03: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2일 새학기 시작과 함께 충북도내 초중고교가 개학을 했으나 일부학교가 개학첫날 급식을 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해 '무상급식'이 무색하게 됐다.

청주교육지원청과 S초교에 따르면 지난 2일 이 학교와 식자재공급을 계약한 C유통업체가 이날 학교에 식자재 공급을 하지 못해 이 학교 학생 850여명 전교생은 급식을 하지 못한 채 귀가했다.

이 학교는 C유통업체와 식자재 납품계약을 체결후 지난 2일부터 전교생 850여명에게 급식을 실시키로 했으나 이날 C유통업체가 식자재 납품을 하지 못해 학생들에게 급식을 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것.

청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측에 확인한 결과 C유통업체가 학교에 식자재를 납품하지 못해 급식을 하지 못했다"며 "학교측은 이 업체와 계약을 취소하고 5일부터 차순위 업체가 식자재를 납품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C유통업체와 식자재 공급을 체결한 10여개 학교가 대부분 이날 식자재 공급물량이 부족해 학교급식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차후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지도와 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S초등학교 관계자는 "유통업체에서 식자재가 전혀 오지 않아 수없이 연락을 시도 했으나 연락이 안됐다"며 "계약서에 1회 위반할 경우 계약을 파기하기로 돼 있어 차순위 업체와 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학부모 이모(35)씨는 "무상급식이라고 하더니 학생들에게 급식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날 수업도 급식을 하지 못해 단축수업를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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