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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설문조사 비공개 결정…道·도의회 '냉소적'

道 "분담비율 원칙 변함없어"
도의회 "속보이는 설문조사일 뿐"

  • 웹출고시간2016.01.18 19:34:30
  • 최종수정2016.01.18 19:35:24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무상급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따른 도와 도의회의 반응이 시큰둥하다.

내부적으로 설문조사 결과 발표를 전제로 대응 방안을 검토하던 도는 "더 이상의 협상 여지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겠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비공개로 유지했으나, 도는 협상용 내지는 압박용 설문조사였다는 속내를 의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교육청의 설문조사 발표에 대한 내부적인 대응 등이 검토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도교육청의 비공개 결정에 따른 대응 방안은 좀 더 논의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문조사의 취지와 내용이 지나치게 일방적"이라며 "도교육청이 추후 협상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앞서 도가 제시한 분담비율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도의회는 설문조사 공개 여부를 떠나 도교육청의 속내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이다.

윤홍창 도의회 교육위원장은 "누가 봐도 속 보이는 설문조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한 개의 객체(충북도)가 비용을 내지 않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질문을 한 조사였다"며 "도교육청은 10만명의 학부모들을 압박해 도를 상대로 투쟁을 벌이고 있는꼴"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번 설문조사에서 유상급식으로의 전환에 대한 의견도 상당했다"며 "도교육청은 결국 자기 논리에 갇히고만 형국"이라고 꼬집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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