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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2.08 09:58: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 배분 비율을 놓고 충북도와 도교육청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들이 도에 무상급식 예산의 배분원칙을 지키라며 집회를 갖는 등 실력행사에 나설 예정이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교육청은 내년 무상급식 예산 933억원 가운데 50%인 467억원을 도와 각 시·군이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지자체는 440억원만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도와 시·군은 급식종사자들의 운영비와 인건비가 부당하게 편성된 만큼 27억원을 부담하지 못하겠다고 도교육청과 줄다리기를 벌이며 무상급식이 좌초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북학부모연합회와 충북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 충북아버지회연합회 회원 등은 11일 오전 청주 상당공원에서 도가 무상급식 예산의 배분원칙을 지킬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들 1천여명의 회원들은 집회에서 "도지사가 전면 무상급식을 공약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무상급식이 이뤄진 만큼 양 기관의 50대50 배분 원칙을 지켜 나머지 27억원을 지자체에서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집회를 마친 뒤 성안길 등을 돌며 시민들을 상대로 무상급식 무산위기에 대한 선전전도 벌일 예정이다.

이들은 특히 도와 각 시·군이 27억원을 추가부담하지 않아 무상급식이 좌초될 경우 정해진 법령에 따른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학부모 1명당 1만원씩 27만명을 상대로 27억원을 모금한다는 방침도 내부적으로 세운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정종현 충북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은 "도가 기관간 합의한 50대50 배분원칙을 지켜 정상적으로 무상급식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11일 집회를 통해 도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한 뒤에도 예산이 편성되지 않으면 저소득층 자녀 등을 위한 모금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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