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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도교육청 무상급식 화해모드 전환

오는 24일 간부진과 만찬

  • 웹출고시간2016.02.10 19:24:08
  • 최종수정2016.02.10 19:24:08
[충북일보] 무상급식 분담액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충북도와 도교육청이 화해의 시대로 들어간다.

10일 충북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지사와 김 교육감은 오는 24일 청주의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한다.

이 자리에는 행정부지사, 부교육감, 주요 실·국장 등 6~7명이 배석한다.

이날 만찬은 이시종 지사가 먼저 "우리 만나 식사하며 소주 한 잔 기울입시다"라면서 손을 내밀자 김 교육감이 "좋습니다"라고 손을 맞잡는 형식으로 이뤄진 약속이다.

이 지사와 김 교육감의 만찬 회동으로 도와 도교육청이 '구원'(舊怨)을 털어내고 대화합의 길로 나설지 주목된다.

이들의 첫 만찬 회동은 지난 2014년 6월 27일에 있었다. 선거에서 승리하고 나서 당선인 신분으로 만난 그 날, 관가에선 두 사람이 민선 6기가 끝나는 날까지 찰떡궁합을 과시할 것이라고 예견했었다.

이 지사는 야당(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이고 김 교육감은 뚜렷한 진보성향이란 점에서였다. 그러나 2015년 1월 무상급식비 분담액을 놓고 협의하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틀어졌고, 냉기류는 1년이나 이어졌다.

이같은 냉전기류는 2018년까지 유효한 무상급식 합의서에 서명한이후 해소됐다.

이들은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이 지사와 나란히 카메라 앞에 서서 "무상급식비 분담 문제를 풀었다"고 선언한 직후 김 교육감은 페이스북에 "유례없는 교육재정난 속에서 어떻게든 한 푼이라도 아껴보자는 심정에서 현안들에 임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지방자치 양대축인 도와 도교육청 사이의 협력적 파트너십이 훼손되고 과도한 갈등 양상이 전개된 점 곤혹스러웠다. 사안 자체보다 '관계'를 소중히 하고 대의를 놓치지 않는 쪽으로, 대승적인 가닥을 잡게 됐다"고 적었다.

이 지사는 최근 "김 교육감이 (어린이집)누리과정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으니, 도와줄 방법을 찾아보라"고 참모에게 주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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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