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장기 노사분규를 겪어온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노·사가 9일 2024년 임금·단체협약을 극적으로 체결했다. 건국대 충주병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024년 임금·단체교섭 과정에서 발생한 노동쟁의로 그동안 갈등을 빚어왔다. 병원 측의 단체협약 해지통고로 지난해 1월 16일부터 무단협 상태에 이르는 등 교섭에 어려움을 겪었다. 노사는 그동안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 두 차례 조정을 신청했으나, 교섭미진에 따른 행정지도나 노사 간 입장 차로 인한 조정중지로 결정되는 등 조정이 성립되지 못했다. 충북지방노동위는 건국대 충주병원을 2년 연속 중점지원 사업장으로 선정하고, 권병희 위원장을 비롯한 준상근조정위원과 조사관 등이 수차례 병원을 방문하며 노사와 긴밀히 소통해 교섭 타결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왔다. 결국 9일 오후 건국대 충주병원 현장에서 이뤄진 사후 조정을 통해 충북지방노동위가 제시한 조정안을 노·사가 수락하면서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권병희 위원장은 "노동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사를 설득했고, 건국대 충주병원 노·사 모두 충북지방노동위를 믿고 조정서비스를 제공받아 교섭 타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안적 분
[충북일보] 충북대학교와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연구용역비 지급대상이 9일부터 해당 대학에 재직 중인 교직원까지 확대된다. 교육부는 9일부터 지방대학의 자율적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충북, 대구·경북, 광주·전남, 울산·경남, 전북 등 전국 5개 고등교육혁신 특화지역에서 적용되는 규제 특례 제도를 발표했다. 글로컬대학30 지정 대학인 충북대와 한국교통대는 이날부터 2029년 6월 8월까지 4년간 연구용역비 지급 대상 제한 완화 특례를 받는다. 두 대학은 해당 대학에 재직 중인 교직원에게 일반 연구비, 정책연구비를 지급할 수 있게 돼 대학 내부의 전문성과 연구 역량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과제의 기획부터 실행, 결과 활용까지 전 과정을 대학 내부에서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어 공공성 높은 연구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행 '국립대학회계 예산편성 기본 지침'상 두 대학은 해당 학교에 재직 중인 교직원에게는 일반연구비와 정책연구비를 지급할 수 없었다. 충북대와 한국교통대를 포함해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대원대학교, 서원대학교, 세명대학교, 중원대학교, 청주대학교, 강동대학교, 충청대학교, 한
[충북일보] 보은 삼산초등학교(교장 김동현)는 2025년 한 해 동안 전 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준별 맞춤 학습 지원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삼산초에 따르면 학생마다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다르다는 점을 인식해 기초학력 부진 학생들을 세 가지 수준으로 나누어 지원하고, 중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같이 운영한다. 담임교사는 기초학력이 다소 부족한 학생을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개별 지도하고,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학습 부진이 심각한 학생을 대상으로 언어 치료나 외부 전문 강사의 도움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초등 저학년 가운데 한글을 정확히 익히지 못한 학생들에게 전담 교사를 배치해 초기 문해력을 집중해서 지도하기로 했다. 학력 향상을 위해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을 위해 맛있는 간식 파티를 열어주어 학습 동기 향상에도 힘쓴다. 정서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 기간 예체능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기초학력 지원에서 소외당했던 중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학습 지원도 한다. 중상위권 학생들도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길러 장기적으로 평생학습의 기초를 다지게 하기 위해서다. 학습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꾸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은 일본에서 4박 5일간 진행한 '고등학생 국제문화이해 해외현장 체험학습'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읍·면 지역 고등학생 20명과 인솔 교사 4명 등 총 24명을 대상으로 지난 3~7일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도쿄 소재의 주오대학 부설 스기나미 고등학교, 관동국제고등학교, 요코하마 소재 메이지가쿠인대학교 등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사전에 스기나미 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 '양질의 교육기회', '경제성장과 미래 일자리', '평화와 정의를 위한 제도' 등을 주제로 공동 수업의 웹세미나에 참여했다. 현지에서는 세계시민 캠페인을 함께 하며학습자 주도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관동국제고등학교의 한국어 학급 학생들과 함께 문화 교류 퀴즈 대회를 열어 다문화 감수성을 키웠다. 메이지가쿠인대학 학생들과의 상담(멘토링) 프로그램에서는 진로·진학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고 정서적 지지도 받았다. 아울러 일본 현지 음식과 생활방식을 직접 체험하고 역사·문화적 명소를 탐방하면서 교과서 밖의 생생한 배움을 경험했다. 이석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해외현장
[충북일보]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차인홍 미국 오하이오주 라이트주립대학교 교수가 9일 청주 경덕중학교 학생들과 만나 꿈을 향한 자신감을 심어줬다. 경덕중 초청 토크콘서트 강연자로 학교를 찾은 차 교수는 강연과 라이브 연주, 학생 참여형 질의응답 등을 통해 몰입도를 높였다. 차 교수는 본인의 자서전 '휠체어는 나의 날개'를 읽은 학생들이 "실패와 절망 속에서도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는가"라고 묻자 "포기하지 않고 계속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주변인들이 있었고 새로운 문이 열렸다"고 답했다. 그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인성과 태도가 사람을 성장하게 만든다"고 조언했다. 강의 도중 차 교수는 바이올린 선율로 '사랑의 인사'와 '넬라 판타지아'를 들려주며 학생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차 교수는 대전시립교향악단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주자를 거쳐 현재 미국 라이트 주립대학교 음악원에서 종신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소아마비로 인한 장애를 딛고 국내외에서 다양한 지휘·연주 활동을 펼쳐온 그는 라틴 그래미상 후보, 펩시 음악상 수상, 해외동포대통령상, 장애인예술대상 대통령상 등 화려한 경력을 통해 단순한 음악가를
[충북일보] 단양 영춘초등학교가 9일 신입생들의 학교생활 100일을 축하하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 수 감소라는 현실 속에서도 한 명 한 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성공적인 학교생활 적응을 응원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는 입학 100일 기념 영상 시청과 축하 공연, 그리고 장학금 전달식으로 꾸며졌다. 특히 영춘초 69회 동창회는 모교 사랑을 담아 신입생 4명에게 '후배 사랑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손병호 동창회장은 "후배들이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고 자신과 가족, 학교 그리고 지역 사회에 큰 보탬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한호동 교장은 "학생 수는 적지만 그만큼 한 명 한 명에게 더 큰 관심과 사랑을 줄 수 있는 환경이 우리 학교의 강점"이라며 "이번 100일 기념이 아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를 찾은 학부모에게는 "특색 있는 영춘 교육으로 학생들이 오고 싶어 하는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청대학교는 9일 한국전기공사협회 충북도회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전기공사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인력 양성과 현장 중심 교육을 약속했다. 두 기관은 '이차전지 인공지능(AI) 융합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한 주문식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충청대 전기과 학생들의 실무 능력 향상과 전기공사협회 회원사들의 인력 수급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공동 신기술 연구, 교수·학생 현장 참여, 협동 강의, 연구장비 공동 활용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통해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구성서 한국전기공사협회 충북도회장은 "이번 산학협력은 협회 회원사들이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기공사 분야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지역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송승호 충청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산업과 대학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전기공사 분야의 신기술과 인공지능 융합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 맞춤형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이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과 지역사회 보훈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송기섭 진천군수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서강석 진천교육장은 9일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천출신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역사적 가치에 합당한 서훈승격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또한 지역사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보훈교육과 미래세대 교육역량을 높이기 위한 상호협력과 지원도 약속했다.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에 따라 보재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 추진을 위해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군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 추진을 위해 적절한 시기로 판단하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2월 28일 이상설기념관에서 독립운동기념행사를 열어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 추진을 공식선언했다. 충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3월 10일 서훈승격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진천군의회도 같은 달 19일 이상설 선생 서훈등급 상향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고, 충북도의회도 3일 뒤 동일한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해 뜻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서훈승격추진위원회 발대식'을 통해 서훈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를 비롯한 충청권 5개 국립대가 오는 14일 '2026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열리는 설명회는 충북대와 국립공주대학교, 국립한밭대학교,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충남대학교가 참여한다. 각 대학은 2026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전형에 대한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은 설명회에서 △2026학년도 수시모집 주요 변경사항 △전형별 특징 △전년도 입시 결과 등 핵심 정보를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수험생들은 설명회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입시를 준비할 수 있다. 김은경 충북대 입학처장은 "충청권 국립대들이 함께 모여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신뢰할 수 있는 입학 정보를 제공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설명회가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대는 7월 초까지 충북을 비롯해 대구·경북, 경기, 전북, 세종에서 교사를 위한 입학설명회를 이어간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괴산 중원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로컬창업보육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기부가 지역 창업생태계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핵심 정책사업이다. 중원대는 대학의 연구 인프라와 괴산군의 정책지원을 바탕으로 바이오·농생명, 스마트팜 기술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창업프로그램을 기획해 공모에 선정됐다. 중원대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여건에 맞는 지원사업을 매칭해 입주기업이 한 단계 성장하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윤원 총장은 "이번 사업은 정부·기초지자체·대학이 협력하는 창업지원 모델의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역 청년들의 창업 기회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제천 금성초등학교가 9일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천학생회관이 지원하는 '찾아오는 SW & AI 교육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은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역량인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생활과 밀접한 코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마이크로비트(Micro:bit) 도구를 활용해 기초 프로그래밍 실습에 참여했으며 LED센서 등 다양한 센서를 블록코딩을 통해 제어하며 주사위, 만보기 만들기 등 실용적인 결과물을 제작했다. 또한, 버튼 기능을 활용한 '누르기 게임' 만들기와 라디오 기능을 활용한 '의사소통 기계' 구현을 통해 창의적인 프로젝트 경험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고 협업하는 시간을 가지며 흥미를 더했다. 황병수 지도교사는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알고리즘 사고와 블록코딩 기반의 체계적인 컴퓨팅 사고력을 기를 수 있었다"며 "디지털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성초는 앞으로도 실생활 중심의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제
[충북일보]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 학생들이 '2025년 충북 남부 3군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청소년 창업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대회는 영동·옥천·보은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사회 변화를 선도할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생명산업고는 학생부 부문에 7개 팀이 참가해 최우수상(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상)과 우수상(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 장려상(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을 받았다. 특용원예과 배명호·조현우(2학년) 학생은 대추잎을 차로 활용하는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스마트농업경영과 윤채언(2학년) 학생은 우수상을, 화훼경영과 조세은·조신애(3학년) 학생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배명호·조현우 학생은 "지역 특산물인 대추를 조사하던 중 흔히 소비되는 열매 대신 잎에 주목하게 됐다"며 "대추잎은 동의보감에도 기록될 만큼 건강 효능이 뛰어나며 차로 활용할 경우 높은 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어 창업 아이템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두 학생은 "앞으로 농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농창업 CEO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