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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탐방 - 옥천 민요연구회

수시로 경로당 찾아 '얼쑤~'

  • 웹출고시간2009.02.08 18:15: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옥천민요연구회 회원들이 경로당과 복지관 등에서 무료강습 등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공연준비를 하고 있다.

"민요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한스러움과 멋스러운 조상의 얼을 되살리고 사라져 가는 민요의 전통의 맥을 이어 지역 어르신들께 즐거운 옛가락을 들려주는 것은 더없는 기쁨입니다."

옥천에서 지난 2002년 국순자(60)단장을 주축으로 민요를 사랑하는 순수 동호인들이 모여 결성된 민요연구회.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옥천민요회는 매년 포도축제를 비롯해 각종 지역 축제에 참가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 지역 민요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특히 매월 10여차례 경로당을 찾아가 지역 노인들에게 아련한 추억이 되버린 민요를 강습하며 흥겨운 시간을 함께하는 무료 봉사활동을 전개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설립 당시 연습장도 변변치 못해 컨테니어 박스를 빌려 쓰기도 하고 문화원과 여성회관을 전전하면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틈틈이 연습했던 이 연구회는 지난 2005년 한용택 옥천군수의 배려로 현 옥천군 체육센터 2층의 연습실을 확보하며서 회원이 날로 증가해 현재 2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경기민요 강사인 홍주식(61)씨의 지도를 받으면서 민요를 연구, 지난 2004년 10월 대구에서 개최된 옻나무 특구 박람회에 참가해 옥천군 홍보사절 역할 담당하기도 했다.

전국대회에 2회 출전, 청주 국악 동호인 대회에서 지난 2004년 금강산 타령, 2007년에는 장기타령으로 두차례나 장려상을 받을 정도로 수준높은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연구회에 지원되는 보조금도 전혀 없는 상황에서 회원들이 매달 7만여원을 갹출해 강사료를 지불하는 등 제반 경비를 자체적으로 충당하면서 민요인구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

임명옥 회장(57)은 "현재 회원들은 40~60대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많은 젊은층들의 참여가 뒤따라야 한다"며 "옥천의 민요발전을 위해 이를 계승발전시키는 새로운 인재들이 필요하다"며 아쉬워 했다.

앞으로 설립이후 처음으로 발표회를 갖을 계획인 민요연구회는 국내 명창을 초청, 민요의 깊은 맛을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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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