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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0개 고교 우레탄 트랙, '기준치 초과' 납 검출

오는 20일께 학교 전수조사 결과 발표
도교육청, 사용중지 조처… 전면 개보수 방침

  • 웹출고시간2016.06.08 19:56:13
  • 최종수정2016.06.08 19:56:13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충북 도내 20개 고등학교 가운데 10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납 성분이 검출됐다. 기준치를 초과한 납 성분이 검출된 도내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우레탄 트랙의 모습.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충북 도내 20개 고교 가운데 10곳에서 기준치(90㎎/㎏)를 초과하는 납(Pb) 성분이 검출됐다.

체내에 납 성분이 쌓이면 빈혈, 신장기능 및 생식기능 장애 등의 심각한 중독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

뇌에 쌓이면 사지마비, 실명, 정신장애, 기억력 손상 등의 심각한 뇌질환을 일으키게 되고 그 중 25%는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오는 20일께 나올 초·중·고교 조사결과까지 더해지면 우레탄 트랙의 위험성이 사회적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도내 20개 고교에서 유해물질 실태조사를 한 결과 10개 학교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 성분이 검출됐다.

카드뮴(Cd)과 크롬(Cr), 수은(Hg)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오는 20일까지 도내 49개 초교·23개 중학교·20개 고교·1개 특수학교 등 93개 학교에 설치된 우레탄 트랙을 전수조사 하고 있다.

이 가운데 8일 공개된 20개 고교의 유해성 검사 결과 가운데, 청주 A고교에선 납 성분이 기준치의 27배에 달하는 2천410㎎/㎏이나 검출됐다.

또 아직 공개되지 않은 중학교 검사 결과 중 제천 B중학교에선 기준치 12배 이상의 1천127㎎/㎏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은 우선 10개 고교의 우레탄 트랙을 사용중지 조처했다. 학교 우레탄 트랙 안에 인조잔디 구장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한동안 운동장을 통째로 사용할 수 없게 된 셈이다.

앞서 환경부는 시공 과정에서 우레탄을 빨리 굳게 하려고 납을 추가했거나, 중금속이 다량 함유된 안료를 썼거나, 주변의 환경적 요인이 작용했을 경우 중금속 오염도가 심각할 수 있다는 취지의 분석을 내놨고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에 전수조사 지침을 내려보냈다.

우레탄 트랙 샘플을 채취해 전문시험기관에 검사를 의뢰하는 방식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는 도교육청은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된 트랙은 전면 개보수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우레탄 트랙 유해성 검사방식이 우레탄 심층부에 존재하는 중금속을 검사하는 것이란 점에서 "명확한 근거없이 무턱대고 우레탄 트랙을 유해시설로 인식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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