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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먼지 밀어낸 학교 우레탄 트랙, 믿을 수 있나

세종시 제외 시·도교육청은 유해성 검사 전혀 안해

  • 웹출고시간2015.03.29 19:29:00
  • 최종수정2015.03.29 15:01:38

학교 운동장에 우레탄 트랙을 설치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시·도 교육청은 유해성 검사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운동장에서 지난 2013년 10월 2일 열린 세종시 조치원읍 명동초등학교 가을 운동회 모습.

ⓒ 최준호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학교 운동장에 우레탄 트랙을 설치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은 유해성 검사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실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진후 의원(정의당)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아 최근 공개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우레탄 트랙 등 학교에 설치된 '탄성 포장재(彈性 鋪裝材)

'에 대해 유해성 검사를 한 교육청은 세종시 뿐이었다. 세종시교육청은 2013년 8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검사를 했다. 그 결과 다행히 유해물질이 검출된 사례는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세종시교육청도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시내 전체 학교(유치원 포함 총 89곳 중 43곳) 가운데 28%인 12개 학교만을 대상으로 유해성 검사를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전국 1만6천192개 유·초·중·고교(특수학교 포함) 중 4천469개교(27.6%)에 우레탄 트랙 등 탄성 포장재가 설치돼 있다. 특히 전체의 50.1%인 2천239개 학교는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인 납(Pb)이나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s) 등에 대한 한국산업표준(KS)이 제정된 2011년 4월 이전에 설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정 의원에 따르면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하반기 제주도내 29개 학교에 2010년 이전에 설치된 인조잔디 운동장과 탄성 포장재를 검사한 결과 모든 학교에서 납(Pb)이 허용 기준치(90mg/kg) 이상 검출됐다. 가장 많이 나온 곳은 기준치의 32.6배인 2천931.9mg/kg에 달했다고 정 의원은 밝혔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2010년 이전에 탄성 포장재가 설치된 전국 1천37개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해 검사한 결과에서도 전체의 16.7%인 173개 학교에서 기준치 이상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 의원은 "전국 학교 4곳 중 1곳에 탄성 포장재가 설치돼 있을 정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데도,세종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유해성 검사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조속히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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