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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우레탄 공포…유해성 분석 '부랴부랴'

청주시, 무심천 산책로 분석 의뢰
검사결과 따라 철거·교체 등 진행
2010년 이전 조성된 공원도 연내 조사

  • 웹출고시간2016.08.09 18:55:46
  • 최종수정2016.08.09 20:00:53
[충북일보=청주] 충북을 비롯한 전국 학교에 설치된 우레탄 트랙에서 중금속 납(Pb)성분이 검출돼 교체·철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청주시가 무심천 산책로에 깐 우레탄을 대상으로 유해성 분석에 들어갔다.

청주시가 최근 중금속 납(Pb)성분 검출로 논란이된 우레탄 트랙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무심천 산책로에 깐 우레단을 대상으로 유해성 분석에 들어갔다. 사진은 무심천 산책로.

ⓒ 안순자기자
청주시는 전문기관에 무심천 장평교∼신봉동 대성중 하천둔치까지 산책로 9㎞ 구간 20곳에서 우레탄 시료를 채취, 중금속 함량 등 분석을 의뢰, 검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달 중 용역 결과를 토대로 우레탄 산책로 존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검사 결과 유해성 성분이 검출되면 철거나 교체 사업비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공원 20여 곳(1만6천600여㎡)에 설치된 우레탄에 대해서도 유해성 여부를 조사한다.

지난 6월 450여 개 공원을 대상으로 우레탄 시공 여부와 설치 시기, 면적 등 현황조사를 벌인 시는 이 가운데 우레탄 유해 성분에 대한 한국산업표준(KS)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던 2010년 이전 조성된 공원 20여 곳을 검사 대상으로 정했다.

이들 공원에 대한 유해성 분석은 올해 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확보한 뒤 연내 진행될 전망이다.

단, 어린이공원의 경우 안전관리법에 따라 2년마다 정기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분석대상에서 제외됐다.

탄성포장재인 우레탄에 대한 유해성 논란은 교육부가 지난 3~6월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조사에서 64%에 달하는 1천767개교에서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하며 불거졌다.

도내에서는 초등학교 38곳, 중학교 17곳, 고등학교 21곳, 특수학교 1곳 등 모두 79개교에서 납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결과가 발표되자 충북도와 청주 등 11개 시·군은 우레탄이 설치된 49곳과 인조잔디가 깔린 시설 61곳 등 공공체육시설을 대상으로 유해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시설 개·보수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우레탄 트랙 등에 대해 유해성 분석에 나서게 됐다"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추가 조사·철거 등 후속대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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