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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청주시의회, 출범 1년 앞두고 수장 리더십 '흔들'

도의회, 내부갈등 폭발… 시의회 '화합' 실종
새정치 의원들 본회의장 점거… "의장 자격 없다" 사퇴 촉구
이언구 의장 "황당하다" 대립… 김병국 의장 위기론은 여전

  • 웹출고시간2015.06.23 20:30:16
  • 최종수정2015.06.23 21:39:33
[충북일보] 충북도민의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는 충북도의회가 내분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도민 절반이 넘는 거대 통합시로 출범한 청주시의 의회도 흔들리고 있다.

10대 충북도의회는 내부 갈등이라는 뇌관이 표면화된 모양새고, 초대 청주시의회는 '화합'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여야 대립이 심화됐다. 양 의회 수장인 이언구 충북도의장과 김병국 청주시의장에 대한 리더십 부재 논란도 여전하다.

충북도의회는 지난해 원 구성 당시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의장 선출 전후로 다수당인 새누리당은 둘로 갈렸고, 소수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을 포용하지 못했다. 이런 구도는 출범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다는 게 의회 안팎의 일부 분석이다.

이 의장의 '독선'을 지적하는 목소리까지 표면화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맡았던 임병운(청주10) 의원은 이 의장에게 쌓인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지난 22일 이 의장에게 원내대표 사퇴 의사를 전달하기에 앞서 기자실을 찾아 "의장으로 역할을 먼저 해줘야 하는 데 너무 자기생각만 한다"고 꼬집었다. 줄곧 의회의 화합에 앞장서왔다고 자평한 이 의장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셈이다.

임 의원은 새누리당이 집행부 견제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취지의 비판도 쏟아내며 "단결이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역시 이 의장의 역량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임 의원의 원내대표 사퇴 결심의 배경은 후반기 상임위원장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이날 임 의원의 발언을 통해 새누리당의 내분이 여전하다는 것도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이 의장은 23일 본보 통화에서 "황당하기만 하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이 의장은 "전날(22일) 오후 임 의원이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다며 찾아온 자리에서 서로 화기애애하게 발전적인 얘기만 나눴다"며 "오후 늦게 언론을 통해 (임 의원의 발언을) 확인한 뒤 너무 황당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의회는 각계 사람이 다양하게 모여 있는 곳으로 의견차는 있을지 몰라도 갈등은 없다"며 "9대 의회보다도 훨씬 부드럽다는 게 직원들의 전반적인 평"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임 의원의 발언이 다소 경솔한 면이 없지는 않다"며 "이제부터는 의회 운영을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든다"고도 했다.

4수 끝에 통합에 성공, 80만 청주시민의 대표로 거듭난 청주시의회도 맥을 못 추고 있다. 화합의 아이콘은 온데간데없고, 난장판으로 치달았다.

새누리당이 단독 승인한 청주시의 새 CI(상징마크)가 불을 지폈는데, 야당인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본회의장 단상을 점거하는 극단적인 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김병국 시의장의 리더십 역시 크게 흔들리고 있다.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여야 조율은커녕 스스로 볼썽사나운 몸싸움까지 연출, 지탄의 대상을 자초했다. 새정치연합은 "의장 자격이 없다"고 비난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가까스로 23일 여야 정상화에 합의해 의회는 정상화로 돌아왔지만, 김 의장을 둘러싼 위기론은 여전하다.

지역 사회에서는 불통의 아이콘으로 전락한 민의의 대표기관에 대한 쓴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출범 1년을 맞은 10대 충북도의회와 초대 청주시의회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한 뒤 "곪아가던 갈등의 골이 표면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양 수장의 리더십 부재론이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꼬집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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