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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1·2등급 비율 30%…수능 변별력 하락

평가원, 수능 채점 결과 발표
지난해보다 수능 국영수 쉬워
영어 체감 난이도 하락 분석
탐구영역이 당락 가를 듯

  • 웹출고시간2017.12.11 21:17:35
  • 최종수정2017.12.11 21:17:35
[충북일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와 영어, 수학 모두 지난해보다 쉬웠던 것으로 나타나 탐구영역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영역별로 2~3문제 정도 틀리면 1등급이 나오는 수준이어서 변별력이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올해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영역의 경우 90점 이상인 1등급과 80점 이상인 2등급 비율이 전체 응시생의 무려 3분의 1 가량에 달해 변별력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수능 채점 결과 국어와 문과생들이 주로 보는 수학 나형, 영어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만점자가 받게 되는 표준점수 최고점은 영역별로 국어는 134점, 수학 가형은 130점, 수학 나형은 135점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국어는 5점, 수학 나형은 2점이 내려갔다. 이과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가형은 지난해 수준(130점)을 유지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점수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나타낸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높아지고, 반대로 시험이 쉬워지면 낮아진다.

1등급과 2등급을 나누는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는 130점에서 128점으로 내려갔다. 수학 가형과 나형은 각각 124점에서 123점으로, 131점에서 129점으로 하락했다.

특히 올해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영역의 경우 9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비율이 10.03%(5만2천983명)였다. 지난해 수능에서 90점 이상 비율이 7.8%(4만2867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가 낮았다고 볼 수 있다. 90점 이상인 1등급과 80점 이상인 2등급 비율이 전체 응시생의 29.68%(15만6천739명)에 달했다.

절대평가 방식으로 치러진 한국사는 1등급을 받은 학생이 12.84%였고, 전체 학생의 48.9%가 4등급 이상을 받았다.

탐구영역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격차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커졌다. 만점자 표준점수 최고점은 사회탐구 영역 중 쉬웠던 생활과윤리가 63점인 반면 어려웠던 세계사는 69점으로 6점 차이가 난다.

또 과학탐구 영역 중 쉬웠던 지구과학Ⅱ는 66점인 반면 어려웠던 물리Ⅱ는 71점으로 5점 차이가 난다. 지난해 최고점 차이가 사회탐구 최고 3점, 과학탐구 5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사회탐구 과목별 난도 차이가 다소 벌어졌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9개 과목 중아랍어 응시자는 5만1882명으로 응시자 중 73.5%를 차지했다. 아랍어 응시자 비율은 지난해 71.1%에서 2.4%포인트 증가했다. 아랍어Ⅰ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90점인 반면 독일어Ⅰ과 프랑스어Ⅰ은 67점으로 가장 낮았다.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가 많이 나면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한다.

성적표는 12일 수험생들에게 배부한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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