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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생각’ 불수능에 수험생 고심

수능 1등급 국어 93점, 수학 92점
영어 1등급 8~9% 예상

  • 웹출고시간2017.11.26 19:26:39
  • 최종수정2017.11.26 19:26:39
[충북일보] 일명 '지진수능'으로 불리우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를 능가하는 수준의 '불수능'으로 평가되면서 입시전략을 세워야 하는 수험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가채점을 마친 충북도내 일부 고3 교실에서는 벌써부터 '재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 1등급 구분 점수(1등급컷)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3일 치러진 수능도 지난해만큼 어려웠다는 평가다.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이투스와 비상교육 등이 밝힌 수능 분석자료에 따르면 국어 영역의 1등급 컷(원점수 기준)이 지난해보다 각각 1~2점 오른 93~94점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는 128점이다.

수학 가, 나형은 모두 92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표준점수는 수학'가'는 124점, '나'는 130점으로 전망했다.

올해 처음으로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원점수 90점 이상)은 8∼9%로 예상했다.

올해 영어영역 응시자가 54만8천241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영어 1등급을 받은 수험생 수는 약 4만3천명에서 4만9천여명 사이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수능 영어 1등급을 받은 학생이 4만2천여명(7.8%)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영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청석고 김모(18) 군은 "수능을 보고 가채점 결과 재수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이 멍해 놀지도 못했다"며 "재수를 생각하는 친구가 많다"고 말했다.

입시관계자들은 "등급컷은 등급컷일 뿐, 자신의 정확한 가채점 결과와 대학별 반영비율을 신중하게 계산해 정시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처음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되면서 대학별로 영역별 반영비율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최종 수능점수가 나올때까지 기다려봐야 한다.

이유수 충북고 교장은 "입시기관이 발표하는 등급 적중률이 틀리는 경우도 많다"며 "가채점 결과 등급을 지레짐작해 대학별고사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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