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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에 사상 첫 수능 연기

16일→23일로 1주일 미뤄져
교육부, 대학 협의 거쳐 관련 전형 일정 전체 조정키로

  • 웹출고시간2017.11.15 22:01:38
  • 최종수정2017.11.15 22:01:38

2018 수능이 전격 연기된 가운데 16일 새벽 도내 고사장으로 보내질 수능시험지를 수송할 예정이었던 차량이 청주교육지원청 주차장에 묶여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경북 포항 지진 여파로 16일 치러질 예정이던 대입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일주일 뒤인 23일로 연기됐다. 수능 시험날이 연기된 것은 수능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수능일 뿐 아니라 대학들과 협의를 거쳐 대입 관련 전형 일정 전체를 조정하기로 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5일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발표했다. 이는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 교육청이 수능 연기를 교육부에 건의한 것으로 교육부가 수용하면서 결정됐다.

김 부총리는 "오늘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해 상당한 피해가 보고됐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여진이 발생해 포항 지역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며 "포항지역 수능시험장 총 14개교에 대한 전수점검 결과, 포항고·포항여고·계동고·유성여고 등 다수 시험장에서 균열이 발생했고, 예비시험장인 포항중앙고 등 일부 학교에도 균열이 발생하는 등 각종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고 포항 지역 상황을 전했다.

이날 수능 연기는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 교육청이 교육부 측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총리는 "학생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과 시험 시행의 공정성, 형평성 등을 고려해 2018학년도 수능시험을 1주일 연기한 11월 23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해 경주 지진 경우에도 지진이 발생한 다음날 46회의 여진이 발생한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기존 차관이 반장을 맡아 운영되던 수능시험 대비본부는 부총리급으로 격상해 운영하고, 수능 연기에 따른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의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또 다른 대체 시험장을 확보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포항 지역 학생들이 타 지역에서 시험을 보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먼저 (포항 지역 시험장을) 안전점검하겠지만, 가능한 안전한 지역으로 다시 시험장을 마련하는 것이 낫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국토교통부에 요청해 수험생들의 이동계획 수립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수능이 일주일 연기됨에 따라 12월로 예정된 성적 발표부터 대입 전형 일정까지 모두 조정될 예정이다.

정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12월 6일 성적 공개 일정은 최대한 조절해 미뤄지는 시간들을 줄일 예정"이라면서도 "사정상 부득이하게 연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입 전형 전체에 대한 일정도 재조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이 결정은 수험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내린 힘들 결정임을 이해해 달라"며 "수험생은 정부를 믿고, 일주일간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안정적인 수능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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