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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투자… 두 달 더 기다려야

충북경자청, 투자계획·시기 담긴 서한문 수신
법인·연구소 설립금 100만달러 연내 송금 명시
2조원 투자 보장은 미지수 "중장기 검토해야"

  • 웹출고시간2016.11.07 23:33:10
  • 최종수정2016.11.08 00:25:59

7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김용국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본부장이 이란 측에서 보내온 서한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이란에서 보내온 서한문 한 장이 투자금 송금 지연으로 애를 먹던 충북도에 시간을 벌어줬다.

일단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은 벌었지만 2조 원대 이란 투자가 실현될 수 있을지는 앞으로 두 달을 더 기다려 봐야 한다.

7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충북경자청)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신약 개발 연구소, 생산시설을 설치하려는 이란 업체의 투자계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충북경자청은 지난 3일 이란 측에서 충북경자청장을 수신자로 해 구체적인 투자계획·시기를 작성한 공식 서한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서한문의 주요 내용은 이란 전통의학공동연구소 설립을 TOOBA(이란 지식기반기업·투바) 차원의 민간 투자를 포함해 ABRII(Agricultural Biotechnology Research Institute of Iran) 국립연구기관의 전면적인 참여로 이란 정부지원 하에 확대 개편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ABRII는 150명 이상의 연구 인력을 갖추고 이란 내 5개소에 분원을 가지고 있는 이란 국립 연구기관으로, 이란 측은 이번 조치를 위해 이란 정부 내 주요부처(Iran's Management and Planning Organization)에 이번 사안을 보고하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관기관은 기존 투바에서 ABRII로 변경됐으며 참여기관도 투바와 함께 ABRII, 테헤란대학교 등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개편됐다.

서한문에는 전통의학공동연구소 설립에 필요한 자금 100만 달러를 연내에 송금한다는 내용도 명시돼 있다.

그간 투자금 송금이 지연된 데 대해서는 지난해 4월 충북도(충북경자청)-이란 투바 간 MOU 체결 이후 서방국가의 경제제재 해제까지 9개월이 소요된 점, 경제제재 해제 이후에도 이란 측의 대외 자본 거래가 원활하지 못한 점 등을 이유로 밝혔다.

이란 측이 서한문을 보낸 배경은 충북경자청이 지난달 23~27일 이란에 실무단을 보내 현지 사정과 투자 의지 등을 확인한 후 투자 의지를 재확인해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연말 100만 달러 송금만으로 향후 10년간 2조 원대 투자를 보장받을 수 있는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충북경자청 관계자는 "이란 투바 측에서 투자계획에 대한 공식 서한문을 발송 한만큼 투자 의지는 확실한 것 같다"며 "다만 이란 내의 송금 문제는 국제적인 문제가 서로 얽혀 있는 만큼 투자금이 송금되는 것을 확인 후 상응하는 국내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관기관을 민간기업인 투바에서 국립연구기관인 ABRII로 바꾸면서 이란 측 투자에 대한 공신력은 더 커졌다"며 "우선 법인과 연구소 설립에 매진한 뒤 생산라인 구축과 임상병원설립 등은 중장기 과제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asj13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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