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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20억 달러 충북 투자 의지 재확인

대표단 기자회견서 "전통의학 프로젝트 긍정적… 경제제재 해제시 본격 투자"
농업 등 타분야 확대 의사도 밝혀

  • 웹출고시간2015.08.12 19:24:25
  • 최종수정2015.08.12 19:24:25
[충북일보] 핵 협상 타결로 대외 경제제재 해제 단계에 접어든 이란이 충북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지난 11일 충북을 방문한 이란 투자 대표단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통의학 프로젝트가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충북을 방문한 이란 투자단이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년간 20억 달러(2조3772억원) 투자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음을 밝히고 있다.

ⓒ 김태훈 기자
호세인 아야티 이란 투바전통의학 대표(전 복지부 차관)는 "지난 4월 충북과 MOU를 체결한 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현재 마케팅 조사 등 프로젝트 실현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며 몇 달 내에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초 투자금 200만 달러는 이미 확보된 상태며, 추가로 400만달러 투자가 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마케팅 조사가 마무리 되고 경제제재가 해제되면 본격적으로 투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학 분야뿐만 아니라 농업 등 다른 분야로의 투자 확대 의사도 밝혔다.

호세인 아야티 대표는 "투바라는 기업은 국영기업으로, 93개의 전통의학 제품을 등록했고 전세계에 판매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10년 동안의 프로그램을 어떻게 운영할지 구상하고 있으며, 농업관련 기업 참여한 투바는 이번 프로젝트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 대표단은 이날 이시종 지사를 만나 전통의학 공동연구소 건립과 운영을 맡게 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 추진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전상헌 청장은 "당초 예상보다 더 빨리 경제제재 해제 될 것이라는 게 이란의 전망"이라며 "프로젝트가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란 전통의학 컨소시엄은 오송에 전통의학 공동연구소 설립 등 신약 개발을 위한 시설 확충에 2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의약품 제조와 임상병원 설립, 복제약 생산시설 조성 등에 투자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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