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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8.10 17:59:40
  • 최종수정2015.08.10 14:47:07
[충북일보] 이란 자본의 오송 유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도와 이란 간 전통의학 공동연구소 설립 등의 논의가 제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 투자 대표단이 오늘 충북을 방문한다. 앞서 체결한 2조원 규모의 투자협약과 관련한 사업 추진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이란 대표단과 전통의학 공동연구소 운영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임상연구병원 설립, 복제약 생산시설 조성 등 협약 내용에 대한 추진 계획 등도 협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란은 관료주의가 심하고 문화적인 차이도 큰 나라다. 잠재력만 믿고 뛰어들기보다 시장에 대한 깊은 연구도 해야 한다. 이란의 경제제재가 본격적으로 풀리는 시점은 내년 상반기나 돼야 할 것 같다.

충북도는 먼저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제제재 해제 이후 즉시 투자금을 받아 공동연구소를 설립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1천㎡ 규모의 연구소 공간 확보에도 나섰다. 오송 신약개발지원센터 내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란 자본의 오송 투자는 박근혜 정부가 주력한 중동외교의 첫 성과다. 그만큼 중앙 정부의 관심을 오송으로 돌릴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충북도가 이란을 상대로 이뤄낸 투자 성공은 더 가치 있다. 충북경자청 개청 2년 만의 외국인 직접투자(FDI)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란 투자가 충북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충북의 바이오산업 성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이란 투자 약속은 한 가지 사례다. 제2, 제3의 직접투자를 이끌어내야 한다. 그래야 오송이 살고 충북이 산다.

하루 빨리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과의 공동 산업화에 대한 로드맵을 구축해야 한다. 그래야 이란의 직접 투자가 오송을 명실상부 바이오 R&D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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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