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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충북도 이란 투자유치 '의제 조율' 시급

박 대통령, 5월 1~3일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시종 충북지사, 14~20일 이란과 터키 방문
靑 보건 협력, 道 전통의학 연구소 공통과제 필요

  • 웹출고시간2016.04.24 19:56:09
  • 최종수정2016.04.24 19:56:14
ⓒ 충북일보 뉴미디어팀
[충북일보] 오는 5월 중 박근혜 대통령과 이시종 충북지사의 연쇄 이란 방문에 앞서 청와대와 충북도 간 '공통 의제(議題)' 설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은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이란을 국빈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및 협력 방안, 한반도 정세 등 지역정세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이번 이란 방문을 계기로 △전통적 협력 분야인 인프라·플랜트·에너지 분야 △미래 신성장동력 협력유망 분야인 보건·환경, 해양·수산 부문 △문화·교육 △개발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이란 방문은 1962년 수교 후 정상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이뤄진다.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조치가 해제(2016년 1월) 후 양국 간 협력 관계를 보다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로 전망된다.

이시종 충북지사도 오는 5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이란과 터키를 방문한다.

이 지사와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 20여 명의 사절단은 이번 방문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전통의학 공동연구소를 설립과 관련한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와 이란 측이 추진하는 전통의학 컨소시엄은 지난해 4월 오송 투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로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당초 예정된 2015년 5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을 비롯해 오송 소재 전통의학 공동연구소 건립 및 신약 개발 등의 프로그램은 진전되지 않았다.

이란 측은 당시 향후 10년 간 20억 달러(2조4천3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었다.

난항을 거듭하던 이란의 충북 투자는 지난 1월 국제 핵협상 타결에 따라 경제제재가 풀리면서 본격적인 투자유치가 기대되기도 했다.

이 지사 등 사절단은 이번 이란 방문에서 첫 투자금으로 200만 달러(22억8천만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 후 한·이란 간 교류협력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는 상황에서 충북도가 청와대를 방문해 전통의학 연구소 설립을 위한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란의 전통의학 연구소 설립은 박 대통령과 '로하니' 이란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미래 신성장동력 협력유망 분야인 보건분야에 해당될 수 있다.

이에대해 충북경자청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전통의약 연구소 설립은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이번에 구체적인 투자유치가 결정될 수 있는 사안"이라며 "별도의 의제 조율보다는 청와대가 이미 보고받은 전통의약연구소 설립과 관련된 내용에 큰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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