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현충일인 6일 오전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중앙근리공원 충혼탑에서 열린 70주년 추념식에서 유족과 보훈단체 회원들이 헌화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KT&G(사장 방경만)가 5일부터 KT&G 상상마당 부산에서 이경준 작가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경준 작가의 이번 사진전은 최신작인 프랑스 파리 전경을 포함해 다양한 도시 모습을 담은 180여 점 작품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ONE STEP AWAY'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도시의 생활을 한발짝 떨어진 곳에서 포착해 일상을 환기시킨다는 주제로 운영된다. 총 4개의 테마가 조화롭게 연결돼 있어, 관객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몰입감 있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경준 작가 사진전은 이달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되며, 티켓은 1만8천 원이다. 자세한 정보는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https://www.sangsangmada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윤 KT&G 문화공헌부 전시담당 파트장은 "이번 전시는 일상적인 도시의 모습을 다채롭게 담아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여 대중들의 문화예술 경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KT&G 상상마당은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충북일보] 청주대학교 개교 78주년 기념식이 5일 오전 보건의료과학대학 청암홀에서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김윤배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과 윤건영 충북교육감, 김학관 충북지방경찰청장, 이범석 청주시장, 연경환 충북일보 대표이사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윤성종 경상대학 무역학과 교수(인문·사회과학 부문)와 권혁재 공과대학 토목공학과 교수(자연과학·공학 부문)는 이 자리에서 청석학술상과 부상 5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윤성종 교수는 '환경 및 팬데믹 리스크와 무역정책이 글로벌 가치사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논문으로 청석학술상을 수상했다. 권혁재 교수는 'CPP를 적용한 상수관망의 시간에 따른 피해도 분석' 논문으로 청석학술상을 받았다. 손상희 공과대학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윤기택 인문사회대학 법학과 교수, 이영범 교양대학 교양학부 교수, 김경식 예술대학 영화영상학과 교수는 스승의 날 유공 교원으로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여받았다. 유공직원 표창은 유재학 사무처 시설관리팀 직원과 안영은 비행교육원 직원이 수상했다. 장기근속 교원 표창(30주년)은 박승락 경상대학 무역학과 교수, 나미향 예술대학 아트앤패션디자인학
[충북일보]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4·5일 양일간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1회 괴산증평 현문현답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장과 교감·행정실장, 교육과정 담당교원이 참석해 충북교육 5대 핵심정책을 실천하고 있는 학교 사례를 공유했다. 4일에는 박화영 충주 탄금초 교장이 학교와 마을 간 협력으로 배움터를 확장하는 온마을 배움터에 관한 학교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5일은 이숙경 옥천 동이초 교장이 '우리 마을엔 왜 폐가가 많을까요'라는 세대공감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얻은 지역사회와 교육지원청의 연계 사례를 발표했다. 우관문 교육장은 "처음으로 진행된 괴산증평 현문현답 아카데미는 충북교육 핵심정책을 확산하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 나가는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대한민국 역사상 열네 번째 대통령이다. 전국 평균 49.4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충북에서는 47.47%의 표를 얻었다. 충북의 표심이 최종 결과와 거의 비슷했다. 충북도민들의 첫 당부 역시 경제 살리기였다. 도민들은 이 대통령이 경제 살리기에 올인해 주기를 원했다. 구체적으로 현실적인 소상공인 지원책 등을 내놓길 바랐다. 충북경제도 대한민국 경제와 별로 다르지 않다. 내수 침체 장기화와 대외 불확실성 확대 등이 얽혀 위험하다. 벼랑 끝에서 선 통상 파고부터 넘어야 한다. 도내에도 미국 관세 정책에 민감한 주요 수출품들이 많다.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인구구조와 산업 변화에 맞춘 정책 전환도 시급하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노동력은 줄어들고 있다. 그마저도 수도권에 몰려 청년 실업은 심각해지고 있다. 고통스럽더라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경쟁력이 떨어진 산업을 구조조정 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신성장 산업과 새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 경제 전반에 활력이 돌 수 있다. 한 마디로 이 대통령이 비상한 각오로 흔들리는 경제 전반을 살펴야 한다. 민생경제는 점점 더 어렵다.
[충북일보]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서, 충주시는 46년 만에 두 번째 영부인을 배출하는 역사적 순간을 맞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1966년생)의 고향으로 알려진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대소강마을은 김 여사 아버지의 고향이다. 김 여사는 이곳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의 아버지와 조부 등이 삶의 터전으로 삼은 곳이고, 친척들도 여전히 근방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삶의 터전이 이곳이어서 김 여사 출생지도 충주시 산척면으로 기록돼 있다. 김 여사가 대소강마을 출신이 되면서 1979년 제10대 최규하 대통령의 부인 홍기 여사(1916년 충주군 주덕면 출생) 이후 충주가 낳은 두 번째 영부인이 됐다. 김 여사는 숙명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한 후 1991년 3월 이재명 대통령과 결혼했다. 두 아들 동호, 윤호를 둔 김 여사는 남편의 정치 활동 과정에서 줄곧 내조에 힘써왔다. 김 여사는 대소강마을을 자신의 뿌리라 생각하고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 왔다. 이 대통령도 충주를 방문할 때마다 인구 80여명(50가구)의 조용한 이 마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심장이 쿵쿵 쾅쾅 오하영 충청북도시인협회 산길을 홀로 가는데 갑자기 우직우직 쾅 커단 고목 나무 가지 길이는 내 키 두 배 아슬아슬 내 발 앞에 쾅 일 초만 먼저 앞으로 갔다면 한 발짝 먼저 앞으로 갔다면 나는 나는 그냥 말린 오징어 아슬아슬 심장이 쿵쿵 쾅쾅 내 생명 누가 지켜 주었을까 세상에 내 할 일 남아 있나 봐 덤으로 사는 삶 보람 남겨야지 자원봉사로 함께 행복할 거야
[충북일보] 충북체육회가 대한체육회 주관 '2025 청소년스포츠한마당'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4천8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사업으로 학생선수와 일반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이 특징인 축제형 스포츠 행사다. 2개 종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생활댄스체조대회(7월 26일 중원대학교)와 스쿼시대회(8월 31일 청주국제스쿼시경기장)로 구성된다. 전문선수와 일반 청소년이 한 팀으로 출전해 12세 이하(U-12), 15세 이하(U-15), 18세 이하(U-18) 세 부문에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특히 기존 승리 중심의 대회 형식에서 벗어나 '국가대표 선수와의 만남', '레이저테크 서바이벌 게임',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 '진로탐색 부스 운영', '친환경 플로깅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병행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 참가 신청·안내는 오는 6월 10일부터 충북체육회와 청소년스포츠한마당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비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은 "이번 대회 개최는 충북체육회가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며 "전문 선수
[충북일보]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4일 제천 그랜드컨벤션에서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대한체조협회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 이주형 국가대표팀 감독,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대회에 대한 설명과 각오를 밝혔다. 여홍철 전무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아시아 25개국 5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대회이자 2025년 시즌 중 중요한 국제대회 중 하나"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제천은 물론 한국 체조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국제체조연맹(FIG)과 아시아체조연맹(AGU) 관계자들도 이번 대회 준비에 깊은 인상을 받고 있다"며 대회 준비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주형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은 대회 출전 목표와 관련해 "남자부는 단체전 3위, 개인종합에서는 메달 1~2개를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선수들 컨디션이 좋고 훈련 성과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본과 중국은 여전히 강호지만 한국도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선수층이 두터워지고 있다"며 "예상치를 넘는 결과도 어느 정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북일보] LH충북지역본부는 4일 지역내 주거복지 수요에 대한 능동적 대응과 고객지향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충북중부권주거복지지사'를 신설·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북중부권주거복지지사는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공항로 150번길 73), KT청주지사 건물 4층에 위치했다. 신설된 지사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청원구와 진천군 소재 건설·매입 임대주택 약 1만2천300호를 관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임대주택 상담·입주지원·긴급 주거지원과 복지연계 서비스 등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LH '주거복지지사'는 LH의 주거복지로드맵 등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보다 진보한 주거복지 플랫폼 제공을 위해 대중교통 여건 등 고객 접근성이 우수한 곳에서 운영하는 주거복지 현장조직이다. 임대 주택 공급, 입주자 지원, 주거상담 서비스 등을 수행한다. 조은숙LH충북지역본부장은 "충북중부권지역은고령자, 저소득층 등 다양한 계층의 주거복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현장 중심의 신속한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주거 복지지사 신설을 통해 보다 촘촘한 주거 안정망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
[충북일보]4일 21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했다. 지난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발생한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이번 정부는 민생, 경제, 안전, 외교 등 전방위적인 과업이 산적해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선서를 통해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 정부의 새로운 발걸음에 대한 관심과 함께 충북 각계각층은 국정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우선 추진 과제로 삼아 달라는 목소리를 냈다. 차태환 상공회의소 회장은 "충북 경제인들은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에서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나 여전히 인력부족과 제도적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다"며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신설의 조속한 진행과 트럼프 무역 관세 정책으로 어려운 무역통상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들에 수출 통상 지원에 좀 더 많은 지원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세액 공제 제도 도입과 근로시간 제도 개선, 해외 전문 기술력 국내 유입 방안 모색등이 필요하다"며 "낡은 기업 규제들을 완화하고, 혁신성장 중심으로 중소기업 지원 정책과 수출 중소 중견기업 무역금융 강화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청주대학교에 재학 중인 오예림(24) 씨는 "내란 등으로 혼란
[충북일보] 강훈식(3선·충남 아산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충청지역 출신 여섯 번 째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통령은 한 번도 배출하지 못한 충청지역에서 대통령비서실장은 6명이나 배출한 셈이다. 전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을 떠난 윤석열 정부의 마지막 비서실장인 '비운'의 정진석(5선) 국민의힘 전 의원도 충남 공주 출신이다. 그가 떠난지 하루만에 강훈식 의원이 이재명 정부 첫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3선) 전 의원도 충북 청주 출신이다. 노 전 실장은 문 정부 시절 중국대사 등의 요직을 거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정권 연장에 실패하면서 이후 진행된 각종 선거에서 고배를 마시는 불운을 겪었다. 박근혜 정부 마지막 비서실장도 충북 제천 출신 이원종 전 충북지사가 맡았다. 그 역시 정 전 실장처럼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로 파면되면서 '비운'의 비서실장으로 기록됐다. 그는 2016년 5월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뒤 5개월만에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이후 국정조사와 특검 등지로 불려 다니며 고초를 겪었다. 홍성 출신으로 박 전 대통령 시절 국정원장과 비서실장을
[충북일보] 5월 충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락 전환됐다. 전달 2%대 진입했던 상승률은 다시 1%대에 안착했다. 4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충북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달 대비 0.1% 하락하고, 지난해 같은달 보다 1.8% 상승한 116.96(2020년=100)이다. 충북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 상승 전환된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여왔다. 이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 완화에 영향을 미친 품목은 농산물과 석유류다. 지난해 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진 신선채소류 작황이 안정을 찾은데다 국제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품목 성질별 동향을 보면 상품은 전달 대비 0.4%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1.0% 상승했다. 이가운데 농축수산물은 농산물 가격이 전달 보다 2.3%, 지난해 같은달 보다 6.7% 각각 떨어지면서 농축수산물 물가 하락(전년동월비 -0.8%)을 견인했다. 주요 등락 품목으로는 사과가 1년 전 보다 13.7%, 배추는 24.3% 각각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석유류 가격이 인하되면서 전달 보합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1.2% 올랐다. 석유류는 지난해 같은달 보다
[충북일보] 충북지방병무청 직원들이 현충일을 앞둔 4일 청주시 사직동 청사에서 호국 보훈의 달과 70회 현충일을 추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북지방병무청
[충북일보] 충북시민단체들이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4일 각계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내란 세력 척결과 사회대개혁 완수를 국정 운영 책무로 내세웠다. 이들은 △내란 세력 진상조사 철저와 엄벌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 △광장 시민의 사회대개혁 요구 국정 반영 △민생회복과 국민통합 등을 이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충북비상시국회의도 민주·평화·평등 사회대전환을 강조했다. 노동자, 농민, 여성, 장애인, 소수자, 청년 등 모든 이의 존엄한 삶이 보장되는 사회를 실현하라는 조항을 첫 번째로 달았다. 이어 불평등 해소를 비롯해 장애인 이동권 보장, 노조할 권리 보장, 기후정의 실현, 성평등, 정치개혁, 한반도 평화 체제 마련을 요구했다. 국민주도 상생 개헌행동은 "대의제 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도록 선거법, 정당법, 국회법,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국민발안제 복원, 개헌절차법 제정과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신설 등을 강조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본부는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과 적용 확대, 중대재해처벌 조항을 강화해 달라고 제안했다. 롯데네슬레코리아
[충북일보] 옥천의 A 초등학교에서 동급 학생 간 집단 괴롭힘을 의심할 만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옥천 A 초등학교 6학년생 아들을 둔 B씨는 "아들이 동급생 6명으로부터 장기간 상습적인 언어와 신체 폭력을 당했다"라며 "이 사실을 아들의 카카오톡 대화방 등을 살펴보고 나서 알았다"라고 한 언론에 알렸다. B 씨는 "지난해부터 아들의 팔과 다리 등에 자주 멍이 들었고, 최근엔 친구 집에 다녀온 뒤 얼굴과 은밀한 신체 부위까지 멍들어 심각성을 인지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가해 학생들이 아들에게 음식값을 대신 내게 하거나 세탁비를 받아 내기도 했다"라고 했다. B 씨는 이 내용을 학교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경찰서는 "초등학교 재학생인 아들이 수개월 간 같은 학교 다수의 남학생에게서 신체·정신적 위해를 당했다"라는 내용의 학부모 진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교육 당국도 경찰 조사와 별개로 이 사안을 이미 관리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지난 11일 학교폭력 전담 기구를 열었고, 이튿날 B씨의 아들을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 옥천교육지원청도 다음 달 1일 학교폭력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제천 원도심 문화의 거리에서 지난 주말 열린 '2025 제천원도심상권 수제맥주&달빛야시장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비가 내린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2천여 명의 방문객이 자연형 수로와 야간조명이 어우러진 초여름 밤의 낭만을 만끽했다. 축제장 곳곳에는 지역 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고 상인들의 매출 증대와 원도심 홍보 효과도 톡톡히 거뒀다. 이번 행사는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4년 연속 이어온 축제라는 점에서 지역 내 야간 경제 활성화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축제를 지속해서 추진해 원도심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상권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천시는 앞으로도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야간 축제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