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농경 구자균(오른쪽) 대표가 4일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돌봄 환경 조성에 사용해 달라며 양송이버섯 200박스(600만 원 상당)를 송기섭(가운데) 진천군수에게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는 4일 새벽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환영하는 성명서를 개인 SNS를 통해 게시했다. 송 군수는 성명서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한민국 21대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당선은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고, 헌정질서의 혼란 속에서 흔들린 국격을 회복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불법계엄으로 시작된 국가적 혼란과 민생위기 속에서도 국민은 위대한 용기와 지혜로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이번 선거 결과에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성숙한 민주주의와 정의로운 국정운영이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토양 위에 굳건히 뿌리내려야 한다"며 "다시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내란과 같은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변화는 말이 아닌 실천에서 비롯된다"면서 "약속을 지키는 정치, 국민이 체감하는 통합과 함께 구체적이고 지속가능한 개혁이 뒤따라야 완성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 일상회복, 지역균형발전, 민생중심 외교, 중앙과 지방 사이의 긴밀하고 공고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송 군수는 "지방정부도 시대적 책무를
[충북일보] 제천시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사·음마곡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대사지구(금성면)와 음마곡지구(봉양읍)에 대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의 행정안전부 사전 설계검토를 완료하고 오는 10월부터 보상과 공사, 용역 발주 등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집중호우 및 태풍 등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해예방사업으로 2023년 행정안전부 공모에서 애초 388억원의 사업비로 선정됐으나 이번 설계 심의를 통해 총 478억원으로 확대 승인되며 90억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주요 사업은 내수 침수 예방을 위한 소하천 정비사업으로 음마곡천 2.78㎞, 대사천 4.75㎞ 구간의 하폭 확장, 제방 보강, 교량 재가설 등이 포함된다. 시는 이를 통해 상습 침수지역의 재해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 초에도 두학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과 자작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사업으로 총 684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재해예방 사업 예산 1천162억원을 마련하며 재난 대응 역량을 대폭 강화하
[충북일보] 제천시가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오는 30일까지 연장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 등으로 마지막 백신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상 지난 경우 의료진과 상담 후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이번 접종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접종 가능한 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 또는 시 보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고위험군은 면역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예방접종에 참여해 달라"며 "예방접종과 함께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실천해 재확산을 막는 데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보건소 예방접종실(641-3234) 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가 4일 제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에 무더위 취약계층과 현장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생수 1천500개와 이온음료 200개 등 총 100만원 상당의 음료를 기탁했다. 이번 나눔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협의회는 2022년부터 4년째 '여름나기 나눔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기탁된 음료는 자원봉사 현장과 폭염 캠페인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골고루 배분될 예정이다. 문교영 회장은 "폭염이 반복되는 여름철 작은 음료 한 병이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며 "주민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 사회를 만드는 데 지속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철 센터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따뜻한 정성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 물품은 꼭 필요한 분들께 잘 전달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고마워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는 4일 대학본부 국제회의장에서 '개교 120주년 기념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05년 개교 이후 이어온 120년의 전통과 성과를 되새기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에 앞서, 대학 노천극장 인근 삼거리에서는 상징수 '백송(白松) 기념식수'가 진행됐다. 장수를 상징하는 백송은 청렴한 선비정신과 함께 충주, 증평, 의왕 세 캠퍼스가 하나 돼 나가는 교통대 통합 비전을 표현하는 의미가 담겼다. 기념식은 교수합창단의 축하 공연으로 문을 열고, 국민의례, 개교 120주년 기념 영상 상영, '자랑스러운 교통대인'과 공로학생 시상, 뮤지컬 싱어즈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공주대, 청주교대, 강동대 총장과 각계 인사 및 총동문회, 지자체, 교육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윤승조 총장은 "120년의 역사는 대한민국과 지역사회와 함께해 온 성장의 기록"이라며 "충북대와의 통합을 위한 협의에도 성실히 임하여, 미래 120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농촌관광객 안전과 농촌체험휴양마을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군내 8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상반기 운영실태 점검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농촌체험휴양마을 담당 팀장과 직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시설의 위생·안전 상태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점검은 5일까지 한다. 점검 대상은 농촌체험휴양마을 시설·장비의 위생, 안전 관리 실태와 관련 법령에 따른 소방시설 설치기준 준수 여부, 마을별 운영성과, 관리시스템(RUCOS) 입력 현황 등이다. 마을마다 농촌체험휴양마을 지정 취지에 맞춘 특색 체험행사를 얼마나 충실히 운영하고 있는지도 확인한다. 군은 이번 점검을 통해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마을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현재 군내 농촌체험휴양마을은 금강모치 마을(학산면 지내리), 비단강숲마을(양산면 수두리), 원촌마을(황간면 원촌리), 시항골 마을(학산면 도덕리), 황금을 따는 마을(영동읍 임계리), 흙 진주 포도마을(영동읍 주곡리), 지내 권역 마을(학산면 지내리), 해평 산뜰애 마을(매곡면 강진리) 8곳이다. 이들
[충북일보] 영동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센터장 신춘옥)는 스마트폰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미디어 피해 청소년 회복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주관으로 전국 17개 시·도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해 추진하는 국가 주도 사업이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 인터넷 중독, 사이버도박 등 디지털미디어 관련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9~24세 청소년에게 맞춤형 상담과 치료 지원을 제공한다. 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초 1·4학년과 중 1학년, 고 1학년 등 학령전환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디어 이용 습관 진단조사를 통해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고, 개인 상담과 학교로 찾아가는 집단상담을 하고 있다. 이외 보호자를 위한 부모교육, 공존 질환(우울·불안·ADHD 등) 의심 때 종합 심리검사와 치료비 지원도 함께 제공 중이다. 이 센터는 이 외에도 1388 청소년 전화 운영, 학교폭력·자살 예방 교육, 대인관계 증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신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디지털미디어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
[충북일보] 영동군 영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민수)는 4일 영동읍에 있는 중화요리 전문점 '양자강'(대표 공명자)을 착한 가게로 지정하고 현판을 전달했다. 이 협의체는 '양자강'에서 매월 기부하는 일정 금액을 영동읍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집수리 지원과 생계비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기부에 동참해주신 양자강 대표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개막 100여 일을 앞둔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대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조직위에 따르면 1회 국악의 날(6월 5일)과 국악 주간(6월 6~11일)에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각종 국악 행사를 펼친다. 이에 조직위는 서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국악 엑스포를 알리기 위해 행사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홍보물 배부와 이벤트 개최 등을 한다. 국악 주간 분위기에 맞춰 서울, 대전, 대구, 천안, 전주, 보령 등 전국 대도시에서 퓨전 국악 길거리 공연도 펼친다. 이를 통해 대중에게 국악의 새로움을 전하고 엑스포에 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는 게 조직위의 전략이다. 조직위는 앞서 지난달 23~25일 청남대에서 열린 '재즈 토닉' 행사 때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엑스포 입장권 사전예매를 한 바 있다. 4일부터 충북도청에서 진행하는 미디어파사드 행사에도 참여해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를 입체적으로 홍보한다. 조직위의 이 같은 적극적 행보는 오는 9월 개막을 앞둔 국악 엑스포에 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기 위한 발걸음이다.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
[충북일보] 영동 와인연구회(회장 전인기)가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2천만 원의 후원금을 내놓았다.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이 단체는 4일 영동 군수실에서 조직위 공동위원장(김영환 충북도지사·정영철 영동군수·윤영달 크라운 해태 회장)인 정 군수에게 후원금 2천만 원을 전했다. 영동 와인연구회는 지난 2013년 설립한 뒤 영동 와인의 세계화와 민관협력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는 단체다.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세계 30개국의 참여 속에 군 일원에서 열린다. 군은 이 기간 지역의 대표 축제인 '대한민국 와인축제'도 함께 개최해 영동 와인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전 회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하는 국악 엑스포를 통해 국악과 과일의 고장인 영동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영동 와인연구회 회원 모두가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 주민의 장내기생충 전체 감염률이 1.3%로 나타났다. 군은 4일 지역 주민의 건강 보호와 기생충 질환 퇴치를 위한 '2025년 옥천군 장내기생충 감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군내 주민의 기생충별 감염률은 장흡충 0.8%(5명), 간흡충 0.3%(2명), 편충 0.2%(1명)로 낮았다. 특히 국내 장내기생충 감염병 가운데 가장 유병률이 높은 간흡충 감염률은 2023년 0.90%, 2024년 0.85%에 이어 올해 0.3%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간흡충은 생물학적 발암 원인체 1군으로 분류한 위험 기생충으로 만성적인 담도질환과 담관암을 유발할 수 있다. 주로 자연산 민물고기 섭취를 통해 발생해 철저한 식품 위생이 필수적이인 기생충 질환이다. 군은 지난 2011년부터 15년간 장내기생충 예방관리 사업을 꾸준히 펼친 결과 2011년 24.1%였던 감염률을 2025년 1.3%까지 낮췄다. 이는 체계적인 감염병 예방사업 추진과 정기적인 실태조사, 치료 지원, 주민의 보건 의식 향상 등으로 이뤄진 결과다. 군은 지난 2월 금강 유역 인근 지역의 주민 등 599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했다. 이번 조사에서
[충북일보] 옥천군은 군 가족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족 고국 방문 지원사업'을 펼친다. '다문화가족 고국 방문 지원사업'은 오랜 기간 고향을 찾지 못한 결혼이민자들이 모국의 가족과 재회하고, 자녀들에게 부모 고향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대상자 심사를 거쳐 10가정을 선정했으며, 이들에게 왕복 항공료를 지원한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고국을 방문하게 된다. 이에 앞서 군은 4일 해당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출입국 절차, 여행 준비사항, 안전 수칙 등 고국 방문에 필요한 정보 제공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는 사전 교육을 했다. 황규철 군수는 "이번 고국 방문이 다문화가정에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라며"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교육지원청(교육장 전병일)과 ㈜보은자동차공업사(대표 박형준)는 4일 보은교육지원청 교육장실에서 교직원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은자동차공업사는 보은교육지원청 소속 교직원들에게 차량 정비와 수리 서비스, 정기 점검 등에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보은교육지원청은 교직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민간 부문과 지속적인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양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교직원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함께해 매우 기쁘다"라며 "대도시 공업사와 경쟁에서 뒤지지 않는 수준 높은 실력과 다양한 서비스를 성심껏 제공하겠다"라고 했다. 전 교육장은 "현장에서 묵묵히 맡은 역할을 다하는 교직원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교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복지 지원을 하겟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70회 현충일을 맞이해 6일 보은읍 남산 충혼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린다. 이날 추념식에 최재형 군수와 윤대성 군의회 의장, 국가유공자, 유가족, 기관·단체장 등 약 3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에 맞춰 추모 묵념 헌화, 분향, 추념사, 추모 헌시 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등으로 진행한다. 군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나라 사랑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앞으로 더 다양한 제도를 추진할 방침이다. 최재형 군수는 "조국과 민족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토대"라며 "국가유공자들이 살아 계실 때 따뜻한 예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통합 보훈회관 건립 등 실질적인 보훈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제천 원도심 문화의 거리에서 지난 주말 열린 '2025 제천원도심상권 수제맥주&달빛야시장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비가 내린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2천여 명의 방문객이 자연형 수로와 야간조명이 어우러진 초여름 밤의 낭만을 만끽했다. 축제장 곳곳에는 지역 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고 상인들의 매출 증대와 원도심 홍보 효과도 톡톡히 거뒀다. 이번 행사는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4년 연속 이어온 축제라는 점에서 지역 내 야간 경제 활성화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축제를 지속해서 추진해 원도심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상권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천시는 앞으로도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야간 축제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