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는 임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2026년도 산림소득사업' 신청을 오는 30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사업은 임업인의 경영 안정과 지속 가능한 임산물 생산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밤나무 노령목 관리 지원을 포함한 8개 분야에서 신청 받는다. 우선 지원 대상은 △임야대상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개인 또는 법인 △농작물재해보험 및 농업인재해보험에 가입한 생산자 및 단체 등이다. 대상자는 오는 10월 중 국·도비 예산 확정 이후 선정되며, 2026년도에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사업 신청 기간이 기존 1~2월에서 6~7월로 조정돼 임업인들이 충분한 시간 동안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신청은 임야 소재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산림과 관계자는 "이번 산림소득사업은 임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 사업으로, 임업인의 소득 기반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심 있는 임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문화원 부설 충주학연구소는 '2025년 충주학 신진연구자 학술연구과제 공모사업'의 최종 대상자로 정종호 동양대 연구교수와 서여령 서울대 박사수료생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주의 역사, 문화, 산업 등 지역 자산을 심층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신진 연구자를 발굴·지원하는 취지로 마련된 것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올해 공모에는 총 9편의 연구과제가 접수됐으며, 이 중 우수성과 학문적 가능성이 높은 2편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각각 200만원씩 총 4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되며, 연구 성과는 오는 12월 발간 예정인 '충주학 연구' 제5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정종호 교수는 '한반도 철 생산기술의 발전양상과 그 배경'을 주제로 고대 철기 기술과 충주지역 산업사적 위상을 분석하며, 서여령 연구자는 '충주시 도시 기능 중심지의 시공간적 변화'를 통해 도시 구조의 변천을 조명할 계획이다. 유진태 문화원장은 "충주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연구들이 선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연구들이 충주의 문화 정체성과 정책 개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해 경로당 취사도우미의 처우 개선에 나섰다. 시는 이달부터 취사도우미 1인당 월 5만원의 활동비를 추가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기존 월 29만원을 받던 취사도우미들은 총 34만원의 활동비를 지급받게 된다. 취사도우미들은 하루 3시간 이내, 월 30시간 활동하는 공익형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시는 관내 192개 경로당에 약 370명의 취사도우미를 배치해 어르신들의 식사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고령화로 인한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도우미들의 사기 진작 및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시가 2026년부터 '역량활용형' 사업 모델 도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 새로운 방식은 일부 경로당을 대상으로 월 60시간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으로, 현재 주 3일인 근무일이 주 5일로 확대된다. 이는 경로당 내 취사 공백을 최소화하고 연속성 있는 돌봄을 실현하기 위한 획기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그동안 주 3일 근무로 인해 발생했던 공백 시간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제도 시행에 앞서 내년도
[충북일보] 충주시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보훈대상자들에 대한 예우를 대폭 강화한다. 시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국가보훈대상자와 그 유족에 대한 예우 강화를 위해 오는 7월부터 보훈수당을 인상해 지급한다. 이번 수당 인상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 2천500여명을 대상으로 하며,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확실히 마련했다. 시는 지난 3월 △충주시 참전유공자 지원 조례 △충주시 독립유공자 지원 조례 △충주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이번 인상의 토대를 구축했다. 개정 조례에 따르면 참전명예수당,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보훈명예수당, 전몰군경유족 명예수당이 기존 월 15만원에서 월 20만원으로 5만원(33%) 인상된다. 아울러 △전상군경 △공상군경 △무공수훈자 △순직군경 유족 △65세 이상 공상군경 유족 배우자 △65세 이상 보국수훈자 △특수임무유공자에게 지급되는 보훈예우수당도 기존보다 5만원씩 상향 조정된다. 시는 이번 수당 인상을 위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7억 6천만원을 반영했다. 이는 시가 보훈대상자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상당한 재정 부담을 감수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충북일보] 진천군이 지속가능한 도시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각종 도로환경 개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 진천지역에서 진행 중인 도로환경 개선공사는 국도 5곳, 군도·농촌도로 8곳 등 13곳이다. 진천농공단지~신정교 간 군도확장·포장(930m·15억 원)공사의 경우 이달 착공을 목표로 현재 보상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한 유진철강 앞~새반지교차로간 군도확장·포장(980m·15억 원)공사와 군도3호선 위험도로 개선공사(490m·3억원) 등 2개 사업은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로 하반기 보상과 착공을 위한 인허가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새로 추진하는 상계리 농어촌도로 302호선 확장·포장(250m·4억5천만 원)공사는 지난달 착공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백면 농어촌도로 204호선 선형개량(170m·3억 원)공사는 설계 마무리 단계로 7월 착공 예정이다. 대명동 농어촌도로 확장·포장(1.4㎞·19억 원)공사는 실시설계 중으로 내년 착공된다. 현재 보상절차를 마친 영수사 진입로 농어촌도로 확장·포장(560m·3억 원)사업은 올해 말, 화상리 농어촌도로 205호선 확장·포장(780m·6억2천만 원)공사는 이달 완공된다. 군은 총사
[충북일보] 가족오페라 '신콩쥐' 공연이 4일 증평문화회관에서 펼쳐졌다. 증평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5 공연예술 지역유통지원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이날 증평을 찾았다. 공연은 전래동화 '콩쥐팥쥐'를 재해석한 가족오페라다.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주와 왕자 이야기에 놀부, 몽룡, 방자 등 흥부전과 춘향전에 등장하는 익숙한 캐릭터들을 섞어 선악의 교훈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특히 화려한 색감과 홀로그램 효과,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은 영상디자인, 클래식 기반의 친근한 음악 등 다양한 시청각 요소가 가미돼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군은 지난 4월 10일에도 연극 '동백당, 빵집의 사람들'을 선보였다. 이 연극은 1947년 군산의 작은 빵집 '동백당'을 배경으로 혼란스러웠던 해방직후 빵을 매개로 위기를 극복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를 위한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꾸준히 유치해 지역문화예술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리빙랩(Living Lab)' 방식을 적용한 '주민 체감형 스마트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 시행 자치단체로 증평군을 선정했다. 군은 이에 따라 다음 달까지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폴, 스마트쉼터, 지능형 CCTV, 스마트가로등 등 도시기반 시설을 완성할 계획이다. 증평군의 스마트도시조성 사업에는 주민이 직접 도시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도시기반 시설설계에 참여하는 '리빙랩'이 도입됐다. '생활실험실'이란 뜻을 가진 리빙랩은 도시문제 개선이나 도시재생을 위한 기반시설 계획과 설계에 군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민이 문제해결 과정에 스마트기술을 통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개방적 공공-민간-주민협력체계다. 군은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위치, 추가기능, 사업대상 확대를 위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그 결과 이미 계획돼 있는 스마트 횡단보도 3곳 외에 교통안전 사각지대 2곳을 추가 발굴했다. 스마트 횡단보도가 새로 설치되는 삼일아파트 인근 윗장뜰5거리 국도 주변에는 대형마트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여기에 왕복
진천군 △덕산읍 체육회 정기총회=5일 오후 6시 30분 덕산읍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 단양군 △달맞이포차 개장식=오후 7시30분 소금정공원. 제천시 △1회 제천일품육 축제=오전 9시 모산비행장. △30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오전 10시 족구전용구장. △IBK기업은행과 함께하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오후 1시 문화회관 어린이공원. △대학생 해외연수 발대식=오후 3시 대원대학교 본관. 보은군 △보은 대추 활용 카페 음료 시음회=오후 3시 보은읍 카페 '슬로우빈' 옥천군 △청소년 복합문화공간'틴하우스' 개관 100일 기념 이벤트= 오후 5시 30분 옥천읍 틴하우스 영동군 △영동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오전 9시 30분 영동군 복합문화예술회관
△송기섭 진천군수=5일 오후 2시 진천 화랑공원에서 진행되는 환경의 날 기념식 참석. △이재영 증평군수=5일 오전 11시 34플러스센터에서 열리는 어르신 생신축하 드려효(孝) 행사 참석. △조병옥 음성군수=오전 10시 음성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년 음성군 이장체육대회 및 화합 한마당 참석. △송인헌 괴산군수=오전 11시 연풍면 문화센터 광장에서 열리는 연풍면 경로잔치 참석. △조길형 충주시장=오전 9시 충주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현안점검 회의 참석. △김문근 단양군수=오후 7시30분 소금정공원에서 열리는 달맞이포차 개장식 참석. △김창규 제천시장=오후 7시 청전동 1050번지 일원에서 열리는 청전동 불맥 페스티벌 참석. △황규철 옥천군수= 오전 4시 30분 군청 대회의실에서 (재) 옥천군장학회 상반기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 △정영철 영동군수=오후 4시 30분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국악 엑스포 D-100 기념행사' 참석. △최재형 보은군수=오전 9시 30분 내북면 궁 저수지에서 열리는 둘레길 걷기대회 참석.
취임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분이 선택해 주신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한없이 뜨거운 감사함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5,200만 국민이 보내주신 5,200만 가지 열망과 소망을 품고 오늘부터 저는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으로서 진정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향한 첫 발을 내딛습니다. 미래가 우리를 향해 손짓하고 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입니다. 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 무관심과 무능 무책임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 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입니다.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입니다. 한강 작가가 말한 대로,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자를 구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미래의 과거가 되어 내일의 후손들을 구할 차례입니다. 국민 앞에 약속드립니다. 깊고 큰 상처 위에 희망을 꽃피우라는 준엄한 명령과,
[충북일보] 3년 전 대선에서 0.7%p 차로 석패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충북에서 선전하며 승기를 잡았다. 충북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하면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등식이 21대 대선에도 그대로 적용된 것이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충북에서 47.47%를 득표해 43.22%를 얻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22%에 그쳤다. 이 당선인은 도내 14개 시·군·구 중 8곳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해 6곳에서 이긴 김 후보에 승리했다. 20대 대선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12곳에서 패하며 대권을 내줬으나 이번에는 정반대의 결과를 만들었다. 이 당선인은 도내 전체 유권자 137만9천142명의 절반이 넘는 청주 4개(72만6천961명) 구(區)에서 모두 이겼다. 이들 구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깃발을 꽂은 지역이다. 민주당 국회의원 4명이 포진해 다른 지역보다 이 당선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충북 북부권에서도 선전했다. 이 당선인은 북부권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충주에서 46.04%의 득표율로 45.19%를 얻은 김 후
[충북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충북 핵심 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내놓은 충북 지역 공약에 현안이나 숙원 사업이 대거 반영됐기 때문이다. 공약에 담긴 현안은 새 정부의 '국정 과제'에 포함되면 본격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충북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호기를 맞게 됐다. 이번 선거에 앞서 충북도는 9개 분야 125개 대선 건의 과제를 각 정당에 전달했다. 이 당선인은 이를 반영해 7개 충북 공약과 시·군별 세부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을 약속했다. 새 활주로를 만들어 증가하는 이용객을 수용하고 국제노선을 확대해 청주공항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전국 14개 지방공항 중 제주, 김포, 김해에 이어 네 번째로 400만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민군 복합공항이라는 한계로 운영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도와 지역 민·관·정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 활주로 신설을 지속해서 건의해왔다. 정부가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하고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사업인 만큼 지역 사회는 당선인의 주요 공
[충북일보] '충북에서 이겨야 대한민국에서 승리한다'는 공식이 또다시 통했다. 충북이 '대선 풍향계' 역할을 해온 전통이 이어졌다.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선인은 1천728만7천513표를 받아 최종 득표율 49.42%를 기록,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8.27%p 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김 후보는 1천439만5천639표를 얻어 득표율은 41.15%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4%,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98%에 그쳤다. 이 당선인은 도내 14개 시·군·구 중 유권자가 가장 많은 청주시 4개 구(區) 등 8곳에서 김 후보를 이겼다. 충북은 이번 대선까지 9차례 내리 당선인을 맞추며 '민심의 바로미터'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대통령 직선제가 치러진 1987년 13대부터 21대까지 충북 1위가 대권을 거머쥔다는 공식이 깨지지 않은 것이다. 역대 대선 결과를 보면 13대는 노태우 민주정의당 후보의 충북 득표율이 46.89%, 14대는 김영삼 민주자유당 후보가 38.26%로 가장 높았다. 이들은 이를 바탕으로 대통령에 선출됐다. 15대 대통령에 뽑힌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는 충북에서 37.43%를 득표해 1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개표가 4일 새벽 5시 2분 완료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발표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28만7513표를 받아 49.42%로 당선이 확정됐다. 뒤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1.15%(1439만5639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8.34%(291만7523표)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0.98%(34만4150표) △송진호 무소속 후보가 0.10%(3만5791표)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득표 차이는 289만1874표이며 8.27%p 차이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3524만916명이 참여했으며, 전국 투표율은 최종 79.43%로 역대 4번째를 기록했다. 지난 1997년 15대 대선(80.7%)보다는 낮지만 20대 대선 투표율과 비교해 2.3%p 높은 수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선인은 4일 새벽 2시 30분 당선이 확정된 후 여의도에서 연설을 통해 "여러분이 제게 맡기신 첫 번째 사명인 내란을 극복하고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겁박하는 군사 쿠데타가 없게 하는 일을 반드시 해내겠다"며 "민주주의를 회복하
[충북일보] 옥천의 A 초등학교에서 동급 학생 간 집단 괴롭힘을 의심할 만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옥천 A 초등학교 6학년생 아들을 둔 B씨는 "아들이 동급생 6명으로부터 장기간 상습적인 언어와 신체 폭력을 당했다"라며 "이 사실을 아들의 카카오톡 대화방 등을 살펴보고 나서 알았다"라고 한 언론에 알렸다. B 씨는 "지난해부터 아들의 팔과 다리 등에 자주 멍이 들었고, 최근엔 친구 집에 다녀온 뒤 얼굴과 은밀한 신체 부위까지 멍들어 심각성을 인지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가해 학생들이 아들에게 음식값을 대신 내게 하거나 세탁비를 받아 내기도 했다"라고 했다. B 씨는 이 내용을 학교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경찰서는 "초등학교 재학생인 아들이 수개월 간 같은 학교 다수의 남학생에게서 신체·정신적 위해를 당했다"라는 내용의 학부모 진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교육 당국도 경찰 조사와 별개로 이 사안을 이미 관리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지난 11일 학교폭력 전담 기구를 열었고, 이튿날 B씨의 아들을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 옥천교육지원청도 다음 달 1일 학교폭력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제천 원도심 문화의 거리에서 지난 주말 열린 '2025 제천원도심상권 수제맥주&달빛야시장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비가 내린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2천여 명의 방문객이 자연형 수로와 야간조명이 어우러진 초여름 밤의 낭만을 만끽했다. 축제장 곳곳에는 지역 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고 상인들의 매출 증대와 원도심 홍보 효과도 톡톡히 거뒀다. 이번 행사는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4년 연속 이어온 축제라는 점에서 지역 내 야간 경제 활성화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축제를 지속해서 추진해 원도심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상권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천시는 앞으로도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야간 축제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